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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woksusu/221318092334

지난 3년간 코리아 오픈을 빛낸 6인의 선수들.

올해 코리아(Korea) 오픈은 7월 17일(화)부터 7월 22일(일)까지 6일간 대전 충무 체육관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대회는 월드투어 중에 레벨이 가장 높은 플래티넘(Platinum) 대회로 남녀 개인단식, 남녀 개인복식, 혼합복식, 21세 이하 남녀 개인단식 총 7개 종목이 개최됩니다. 이번 대회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예선전과 본선의 분리 개최된데, 예선전(7/17~7/18)은 대전 한밭 체육관에서 개최되고, 본선(7/19~7/22)은 대전 충무 체육관에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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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오픈은 매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탁구 국제 대회로, 제1회 대회가 2001년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대회입니다. 코리아 오픈은 지금까지 선수들에게 중요한 대결의 장(場)이자 경험의 장이 되어왔는데, 탁구 팬들에게는 세계 정상권 선수들의 플레이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현재, 한국 여자 탁구의 에이스인 서효원은 2011년 코리아 오픈을 통해 탁구 얼짱으로 유명세를 치렀고, 2013년에는 우승까지 차지하며 사상 첫 월드투어 개인단식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정영식이 2015년 대회에서 우승하며 한국 선수들 중에 처음으로 슈퍼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늘은 최근 3년간 코리아 오픈 남녀 개인단식에서 우승한 선수들의 기록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5년 대회는 그 유명한 메르스(MERS) 사태로 중국 선수들을 포함한 세계 정상권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지 않고, 한국 선수들과 일본 선수들이 가장 많이 출전한 대회였습니다. 남자 개인단식에서는 정영식이 한국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영식은 32강 첫 경기에서 일본의 마치 아수카에 4-0(16-18, 7-11, 3-11, 6-11) 완승을 거둔 이후, 정상은, 이상수, 장우진, 주세혁을 차례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정영식 - "홈그라운드에서 우승했다는 것이 도저히 믿을 수 없다. 호주 오픈 우승이 나의 월드투어 첫 우승이었는데, 호주 오픈 우승은 나에게 큰 자신감을 주었고, 그래서 나는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정영식에게 2015년은 우승의 해로, 쑤저우(Suzhou)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이후 참가한 2번(필리핀 오픈, 호주 오픈)의 월드투어에서, 2번 모두 결승에 올랐고, 호주(Australia) 오픈에서는 월드투어 개인단식 첫 우승 타이틀까지 차지했습니다. 정영식은 지난 2008년 코리아 오픈에 처음 참가한 이후 7년여 동안 월드투어에서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지만 호주 오픈 우승으로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우승의 물꼬가 터진 정영식은 홈그라운드 대회인 코리아 오픈에서 우승하며 다시 한번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습니다. 한국 남자 탁구를 대표하는 신구(新舊) 에이스 간의 대결에서 정영식이 대표 팀 맏형 주세혁을 4-1(11-9, 11-1, 9-11, 11-9, 11-8)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영식은 김민석과 함께 출전한 남자 개인복식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