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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코리아 오픈 토요일 경기 관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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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살고 있는 저는 후배와 함께  SRT를 타고 대전에 2시에 도착했습니다. 대전도 역시 날씨가 정말 덥더군요. 도착하니 대전 충무 체육관에 사람들로 꽉꽉차있었습니다. 전광판이 보이는 좋은 자리는 자리가 전혀 없고 조명타워때문에 잘 안보이는 곳에 자리가 있어서 그 곳에 앉았습니다. 앉고 나니 제 앞자리에 귀여운 신유빈 선수가 있더라구요. 직관하러 갔을 때만 얻을 수 있는 행운입니다. 통로에서 이상수 선수와 사진도 한 컷 찍었습니다.

 

3시가 되자 혼합복식 결승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차효심 선수와 장우진 선수가 등장하는데 가슴이 뭉클합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탁구도 가서 구경했었는데 그때는 북한 응원단을 딴 나라 보듯 구경했었는데4년만에 남북관계가 변화되어 이렇게 한팀이 되어 응원을 할 수 있게 되다니요.

 

 시합이 시작되고 누군가 나눠준 한반도기를 흔들며 응원을 했습니다.1세트를 쉽게 내주고는 살짝 당황이 되었는데 2세트, 3세트, 4세트 멋진 플레이도 체육관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어 버립니다.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마지막 세트 마지막 점수는 그날 경기중 가장 멋진 포인트였습니다. 남북이 합치면 이럴 수 있다는 것을 스포츠를 통해 보여준것 같습니다.

 

 장우진, 차효심 조는 이래 저래 궁합이 잘 맞는 조합이란 생각이 듭니다. 남남북녀에다 오른손잡이, 왼손잡이이고 장우진 선수는 포핸드가 막강하고 차효심 선수는 백핸드가 일품입니다. 얼마나 멋진 조화이고 서로에 대한 보완이자 완성입니까?

 

이런 면에서 남북 혼합복식 우승은 남북 단일팀을 만든 성과를 극대화한 가장 완벽한 시나리오였고 우리의 장우진 선수와 차효심 선수가 막강했던 상대를 물리치고 그 어려운 일을 해냈지 말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인터뷰를 할 때 장우진 선수에게만 말할 기회를 주고 차효심 선수는 인터뷰를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어의 실수인지 모르겠지만 차효심 선수의 목소리와 소감을 듣고 싶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었습니다. 차효심 선수에게 발언권을 주지 않기로 한게 아닐거라 생각하기에 이건 명백히 인터뷰어의 잘못이라 생각됩니다.

 

휴식시간동안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여자부 4강 경기를 보았습니다. 카스미와 쥬울링은 예상한대로 쥬울링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카스미가 별로 할게 없었습니다. 인상깊게 본 것은 쥬울링이 카스미 서브를 무리하게 공격하지 않고 하회전 리시브로 준후 오는 공을 반격하는데 실수가 없습니다. 다음 경기인  첸멍과 류시웬 경기도 그렇지만 중국선수들의 빠른 박자에서 하는 공격 능력은 거의 기계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우리들이 그런 박자로 치면 위력도 없고 실수연발일텐데.. 수많은 연습을 통해 그런 박자를 만들어냅니다.

 

기다렸던 장우진과 미즈타니의 경기가 시작되고 체육관은 장우진을 응원하는 열기로 뜨겁습니다. 누군가 장우진을 외치면 관중들이 화이팅을 같이 외칩니다. 장우진 선수도 그런 열광적인 응원은 처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력한 미즈타니의 수비도 장우진의 포핸드 드라이브에 맥을 못춥니다. 미스타니를 뚫을 수 있는 선수가 얼마나 있을까요?  장우진의 포핸드 드라이브 폼을 보니 마롱이나 판젠동이 강력한 피지컬로 다리로 버티며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시합은 2대0으로 앞서면서 진행이 되었고 3세트도 크게 앞서다 역전을 당합니다. 미즈타니는 수비가 강하기 때문에 조금만 방심하면 바로 분위기가 바뀝니다. 정영식이 미즈타니에게 많이 당하지 않았습니까? 

 

다행히도 다음세트에서는 미즈타니의 추격을 뿌리치고 어려운 승부를 승리로 가져왔습니다. 일방적인 홈팀의 응원에 미즈타니도 많이 위축이 되었을거라 생각됩니다. 중요한 순간에 서브 미스도 하더라구요.

 

그렇게 장우진의 승리로 마무리되고 9시 20분 경 경기가 끝나자마자 잽싸게 대전역으로 와서 다시 서울로 귀향을 했습니다. 대전까지 가서 본 보람이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대전체육관은 냉방이 잘 되어 있더 추울 정도였고 관전하기에도 적당한 크기였습니다. 조명타워도 설치하여 조명도 훌륭했습니다. 북한 선수들의 참여로 인해 관심이 집중되어서인지 관중도 많았구요. 이래 저래 이번 코리아오픈은 성공적으로 진행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오늘 장우진 선수가 우승한다면 ....더 좋겠지만...그렇지 않더라고 이미 멋진 대회입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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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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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TAKKU님의 댓글

no_profile YOONTAKK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관전기 재밌게 잘봤습니다.
체육관 건너편에 농민순대 국밥이 맛있더군요ㅋㅋ
저도 처음 월드 투어 관전을 했었는데 세계적인 선수들과 사진도 찍기도 하고 저는 이시카와 카스미 선수가 제 뒷자리로 와 앉아 있을 때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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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시안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안토시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기도 맛있었겠네요. 저는 갈비탕을 먹었는데 거기도 맜있었어요. 전주도 음식이 많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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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스리님의 댓글

no_profile 부르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글을 잘쓰시네요.
어제 코리아팀 혼복 경기를 보고 저도 가슴이 뭉클했었습니다. 한반도 기를 들고,장우진! 차효심!을 외치며 숨막히는 마지막 렐리가 끝나며 와~하는 함성이 체육관을 가득 메울때 코끝이 시큰해지더군요.
뒷 끝자리에 하리모토 선수가 일본의 다른 어린선수와 휴대폰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걸 보고 싸인까지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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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거야 말로  바로 응원효과이고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할 응원 문화랍니다,,,,
이거이 바로 제가 누차 그렇게 외쳐온 주장이고 바램이고 소원이였습니다,,,
부디 이런 응원열기와 문화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말고 계속 지속되기를 열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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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s님의 댓글

no_profile Veg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18 Korea Open 이 성공적인 것은 안또시안님이 응원했기 때문인걸 아는 사람이 없을겁니다~~

더운 날씨에 수고 많았어요 건강 조심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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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있습니다,,,
저도 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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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시안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안토시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국만리에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베가스님..감사합니다^^ 정다운님도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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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영랑님의 댓글

no_profile 무영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응원하는 관중중에 목소리를 들어보니 어린학생인거 같은데 응원열의가  정말 대단하더군요~어린학생이 장우진하면 체육관에 있는 모든사람들이 화이팅하면서 화답하는데  그어린학생이  그렇게 대견 스러울수없더군요 ~응원상이라도 줬으면 하는 바램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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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연 그 어린학생이 누구였나요!
저도 궁금하고 보고 싶네요!
그 학생을 응원단장으로 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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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아빠님의 댓글

no_profile 하늘이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러관점에서의 관전평 잘 읽었습니다..
구랬군요..차효심선수의 인터뷰가 없었군요..
아쉽습니다..
퇴근하고 부랴부랴 스포츠채널을 돌려보았으나..역시나..야구,골프 뿐이더군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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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토시안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생생하게 현장감있고 재미있게 관전평을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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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수님의 댓글

no_profile 강청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관전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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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말제제님의 댓글

no_profile 섬말제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토시안님. 봉 잡으셨군요..
역사적인 경기도 구경하시고  넘 부럽습니다.  저는 tv로만 봐도. 훙분이 되던데요.

그래도 뭐 저도 한가지 내세울게 있다면 담주 호주오픈이 우리 옆동네에서 하는 관계로 잠시 짬을내어 화욜부터 토욜까지  미디어 인터프리터로다가 돕기로 햇습니다.  이상수. 정영식. 장우진을 비롯한 모든 선수와 사진 찍는걸 목표로 하고 있지요.

무더위에 건강하시구요.^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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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시안님의 댓글

no_profile 안토시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 섬말제제님!!!  반갑습니다. 정말 멋진 순간에 같이 있었습니다.  호주오픈에서 통역을 도와주신다니 역시 섬말제제님 다우십니다. 제제님도 건강하시구..호주 오픈 소식 나중에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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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이님의 댓글

no_profile 후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토요일부터 일요일 결승전까지 1박2일로 관전했습니다. 경기장의 열기는 2002년 월드컵을 연상케 했습니다. 목도 쉬고 손바닥이 아직도 아프네요... 집에 저녁 9시반에 도착해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해
아침에 휴가를 낼까 고민하다가 출근했는데 힘드네요 하지만 아직까지 여운이 남아있어 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1박2일동안 행복했습니다. 여름휴가 벌써 다녀온것 같습니다.
장우진을 비롯한 우리나라  남북한 선수들 멋집니다.  앞으로도 건승바랍니다.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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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시안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안토시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요일날도 대박이었을 것 같네요^^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진정한 챔피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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