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주 vs 히리노 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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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이지만....
4: 0 힘도 한 번 못 써 보고 졌네요.
최효주 선수는 이면을 숏핌플을 사용하는데
선배들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왜 그걸 고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경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놓고 함 쳐 봐라~ 하며 계속~ 백으로 공을 줍니다. 최효주가 공격이라고 해 보지만 그걸 기다렸다가 보기 좋게 카운터를 날려 버리네요.
숏핌플만의 특수한 타법(?)을 보강하거나 과감한 러버 교체가 필요해 보입니다(이미 전성기에 들어섰어야 할 나이인데... 아마도 러버를 바꾸는 것은 어렵겠습니다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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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가릿님의 댓글
가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최효주 선수의 백핸드가 숏핌플이었군요. 히라노 선수한테 힘도 못써보고 진건 사실 저도 조금 의외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어떤 용품을 쓰느냐는 결국 본인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최효주선수 본인한테 그게 더 좋고 자신한테 맞으면 어쩔수 없는 부분이죠. 또한 숏핌플이 꼭 불리한 것도 아닙니다. 이토 미마선수를 보시면 백에 숏을 달고 빠른 박자에 상대방의 공격을 카운터 친다거나 어정쩡한 볼도 강타를 날리는걸 보면 숏핌플도 사용하는 선수에 따라서 훌륭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고고탁님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효주가 15살까지 숏핌플 사용하다가 한국에 오면서 민러버로 바꿨는데 2년전 유승민 위원이 삼성 코치로 있으면서
원래 쓰던 숏핌플로 바꿨습니다.
그러면서 슬럼프를 벗어났어요.
제가 보기에는 최효주는 숏핌플 플레이가 훨신 낫습니다.
히릿님의 댓글
히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숏핌플이라 힘을 못 쓴다는건 말에 앞뒤가 안 맞습니다
이토미마는 잘하고 있습니다
그냥 선수 개인의 문제지요
별을보라님의 댓글
별을보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경기 보면서 다른면이 살짝 아쉽더군요.
히라노 미우는 서비스 넣는 타이밍이 좋게 말하면 여우같고, 나쁘게 말하면 교활(?)해 보이거든요.
이 게임 뿐 아니라 히라노 선수 동영상을 보면,
- 상대가 준비를 한 걸 확인할때까지는 절대 먼저 넣을 준비를 안하고 게깁니다.
- 그리고 정지동작에서 어떻게 넣을지 이리 저리 눈을 굴리고 3초 이상 정지 후 서비스를 넣지요.
반면, 리시브시는 또 절대 상대보다 먼저 리시브 준비를 안합니다.
상대가 정지동작 하기 전 서비스 루틴에 들어가면 그제야 리시브 준비를 하지요.
히라노 미우 상대 입장에서 보면,
- 리시브인 경우, 상대보다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 텐션(긴장)을 꽤 오래 유지해야 하고
(탁구 스윙은 대부분 무산소 운동이라, 긴장->폭발->이완 이 리듬이 깨지면 파워를 제대로 낼 수 없다고 알고 있거든요)
- 서비스권을 가진 경우는 자기 타이밍을 못 갖고 상대 타이밍에 끌려가게 되지요.
이게 뭐 반칙은 당연히 아니고, 비매너라고 할 생각도 없긴 한데요.
톱 클래스가 아닌 선수중에는 히라노 미우와의 경기에서 이런 흐름을 깨는 선수를 보지 못한것 같습니다.
링크해 주신 경기에서 최효주 선수는 경기 내내 이런 흐름에 끌려다니는 느낌이구요.
상대한테 짜증나면 지는 건 아마추어나 프로나 뭐 매 한가지 아닐까 싶네요.
보는 제가 다 짜증이 ㅎㅎㅎ.
매너도 중요하지만, 이런 심리(?)적인 싸움에도 능해야 하는데 ㅎㅎ.
물론 뛰어난 지도자들이 있으니 다 준비를 할 것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좀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느낌이거든요.
과거 이상수, 정영식 선수에 대해서도 비슷한 생각을 한적이 있었는데,
요새는 확연히 상대에 끌려다닌다는 느낌이 덜합니다.
개인적인 감상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