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감과 경험의 승리. 쉬신 13번째 우승. [2018 호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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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감과 경험의 승리. 쉬신 13번째 우승.
중국의 쉬신은 앞서 코리아(Korea) 오픈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습니다. 일단, 중국에서 판젠동, 마롱 등이 출전하지 않았고, 1번 시드를 받은 독일의 디미트리 옵차로프는 6개월가량 이어진 재활로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남은 선수들이 하리모토 토모카즈, 미즈타니 준으로 대표되는 일본 선수들과 이상수, 정영식 등으로 대표되는 한국 선수들이었는데, 이 선수들과는 역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쉬신은 코리아 오픈에서 본선 2라운드 32강 탈락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쉬신은 코리아 오픈 남자 개인단식 32강에서 한국 영건 장우진의 파이팅에 막혀 1-4(8-11, 8-11, 11-5, 11-13, 7-11)로 패했습니다.
그리고, 쉬신은 곧바로 호주(Australia) 오픈에 출전했고, 호주 오픈에서는 큰 이변없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쉬신은 4강에서 일본 오픈 우승자인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4-2(11-5, 11-8, 9-11, 11-5, 9-11, 11-7)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자국 영건 류딩슈오를 4-1(12-10, 4-11, 12-10, 15-13, 11-6)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쉬신은 올해 월드투어 3번째 출전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고, 류딩슈오는 지난 3월 카타르(Qatar) 오픈 이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결승까지 오르며 기대를 모았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한국 선수들 중에는 정영식이 8강에 올랐지만, 8강에서 일본의 오시마 유야에 2-4(12-10, 9-11, 11-6, 8-11, 11-9, 11-6)로 패했습니다. 중국의 저우위는 8강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에 2-4(9-11, 12-10, 10-12, 11-9, 11-5, 11-5)로 패하며, 일본 오픈 완패 이후 또다시 하리모토 토모카즈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룹별 경기에서 코리아 오픈 3관왕인 한국의 장우진, 32강에서 1번 시드인 독일의 디미트리 옵차로프. 16강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를 차례로 꺾은 중국의 위쯔양은 8강에서 류딩슈오에 3-4(11-9, 11-3, 5-11, 11-8, 6-11, 5-11, 11-8)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결승전만큼 큰 관심을 모은 것이 하리모토 토모카즈와 맞붙은 4강전이었습니다. 일본 오픈에서 마롱과 장지커가 하리모토 토모카즈에 모두 패했기 때문에, 쉬신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승부가 되었습니다. 경기 결과 쉬신은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4-2(11-5, 11-8, 9-11, 11-5, 9-11, 11-7)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쉬신은 이전까지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상대로 2전 2승을 기록 중이었는데, 이번에도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쉬신 - "오늘 우리 둘 다 경기를 아주 잘했다 생각한다. 몇 개월 전과 비교해 투지가 더욱 좋아져서, 이번 경기가 만족스럽다" (출처 : ITTF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