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교체 실험에 나서는 중국 남자 대표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페이지 정보
본문
https://blog.naver.com/woksusu/221335418256
세대 교체 실험에 나서는 중국 남자 대표팀.
역대 중국 남자 대표팀의 선수 선발을 보면 신구(新舊) 조화가 기본이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했지만, 기존 주전 3인에 영건 2명을 포함해 대표팀을 구성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습니다. 아시안게임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2010년 광저우(Guangzhou) 아시안게임에서는 마린, 왕하오 2인에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마롱, 장지커, 쉬신을 선발했고, 전(前) 대회인 2014년 인천(Incheon) 아시안게임에서는 마롱, 장지커, 쉬신 3인에 판젠동과 저우위를 선발했습니다. 2010년 대회는 애초에 마린, 왕하오, 왕리친이 선발되었지만, 어린 선수에게 기회를 준다는 명분으로 나중에 왕리친이 빠지고 쉬신이 선발되었습니다.
류궈량 - "우리는 중국 탁구의 좀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이번과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우리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탁구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고, 2012년 런던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일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우리는 쉬신과 같은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 (ITTF 홈페이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판젠동은 남자 개인단식을 포함해 남자 단체전, 남자 개인복식(마롱), 혼합복식(첸멍) 전 종목에 출전했습니다. 당시, 17살이었던 판젠동은 아시안게임이라는 국가 대항전을 통해 확실한 경험을 쌓았는데, 이와 같이 중국 남자 대표팀은 선수를 선발함에 있어 신구 조화의 기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자카르타-팔렘방(Jakarta-Palembang) 아시안게임 남자 대표팀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기준으로 선수를 선발했습니다. 기존 주전 3인 중에는 판젠동 한 명만이 선발되었고, 나머지 4명(린가오위엔, 리앙징쿤, 왕추친, 쉬에페이)의 선수들은 전부 영건들로 선발했습니다. 특히, 이 중에 기존 아시안게임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는 판젠동 단 한 명으로, 나머지 4명은 이번 대회가 첫 출전 대회입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영건들 위주로 대표팀을 선발해 주전 선수들 평균 나이가 젋다 못해 어린 수준입니다. 가장 나이 많은 선수가 린가오위엔으로 올해 23살(1995년 3월 19일생)이고, 가장 어린 선수는 왕추친으로 올해 18살(2000년 5월 11일생)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에이스 판젠동은 21살(1997년 1월 22일생)로, 20대 초반에 벌써 2번째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댓글목록
고려님의 댓글
고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들이 앞으로 세계탁구계를 좌지우지할 인물들인가요
마롱,판젠동같은 위압감을 줄수있을지 얼마나 발전할지
지켜보는 재미도있겠군요
소나무향기님의 댓글
소나무향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래도 마롱이 나오지 앓은것이 으외입니다. 어린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것이 마롱과 같은 선수를 길러내기 위함이 아닌가요? 쉬예페이 같은선수는 기회가 얼마든지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