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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woksusu/221337134948

딩닝까지 전원 세계 탑텐에 복귀한 중국.

올해 1월 세계 랭킹 산정(算定) 시스템이 '1년 동안 베스트 8개 대회 합산 방식'으로 바뀌고 가장 큰 변화를 겪은 선수들이 중국의 주전들이었습니다. 마롱, 딩닝, 류스원으로 대표되는 중국의 주전들은 2017년 한 해 동안 국제 대회 출전 횟수가 많지 않아 세계 랭킹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2015년 3월 이후 무려 2년 10개월 동안 세계 1위를 굳건히 지켜온 마롱은 세계 7위로 하락했고, 류스원은 세계 24위, 딩닝은 세계 21위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선수들 모두 빠르게 자기 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마롱은 이미 지난 6월 세계 2위까지 올랐고, 류스원 역시 4월에 세계 10위에 오르며 세계 탑텐에 복귀한 이후, 이번 달에 세계 2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8월에는 딩닝도 세계 7위에 오르며 다시 세계 탑텐에 복귀했습니다. 올해 1월 세계 21위까지 하락한 이후, 정확하게 7개월 만에 세계 탑텐에 다시 이름을 올렸습니다.

7월에는 플래티넘(Platinum) 대회인 코리아(Korea) 오픈과 호주(Australia) 오픈이 연이어 개최되었고, 2개 대회 모두 중국 선수들이 우승했습니다. 특히, 2개 대회 모두 중국 주전들의 라이벌 맞대결이 펼쳐졌는데, 먼저 개최된 코리아 오픈 결승에서는 주위링이 첸멍을 4-1(11-4, 7-11, 11-8, 11-5, 11-9)로 이겼고, 호주 오픈 결승에서는 류스원이 딩닝을 접전 끝에 4-3(11-5, 11-7, 3-11, 5-11, 6-11, 11-5, 11-6)으로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류스원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스피드'를 앞세워 2018년 호주 오픈 여자 개인단식에서 우승했습니다. 류스원은 4강에서 중국의 허주어지아(He Zhuojia)를 4-2(7-11, 11-5, 11-6, 5-11,11-6 11-7)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라이벌 딩닝을 접전 끝에 4-3(11-5, 11-7, 3-11, 5-11, 6-11, 11-5, 11-6)로 이겼습니다. 허주어지아는 지난 5월 홍콩(Hong Kong) 오픈 8강에서 자신에 3-4(11-9, 11-5, 3-11, 5-11, 11-9, 6-11, 11-9) 패배를 안겼던 선수로 3개월여만의 재대결에서는 류스원이 승리했습니다.

이번 맞대결은 딩닝과 류스원의 역대 24번째 맞대결로, 류스원은 딩닝 상대 24전 15승 9패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두 선수의 맞대결은 없었고, 이번 경기가 2016년 9월 청두 중국 오픈 결승전 이후 1년 10개월여만의 맞대결이었습니다. 청두 중국 오픈 결승에서는 딩닝이 4-2(11-6, 8-11, 11-4, 10-12, 12-10, 11-8)로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류스원 - "호주 오픈에 출전한 것은 처음이다. 우승 과정은 매우 힘들었지만, 우승해서 행복하다. 우리 둘 다 경기 중에 전술에 약간 변화를 주었다. 비록 내가 이기긴 했지만, 딩닝은 매우 강한 상대이다. 오늘 경기는 내가 다시 돌아보고 배워야 할 작은 부분들이 여전히 많다. 나는 경기장을 찾아 나를 응원해준 팬들에 큰 감사의 말을 전한다" (출처 : ITTF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