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에이스 콰드리 아루나의 4전 5기 첫 우승. [2018 나이지리아 오픈/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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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에이스 콰드리 아루나의 4전 5기 첫 우승.
나이지리아의 콰드리 아루나(Quadri Aruna)는 이집트의 오마 아싸르(Omar Assar)와 함께 오랜기간 아프리카 탁구를 대표해온 선수입니다. 두 선수 모두 벌써 몇 년째 세계 랭킹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콰드리 아루나는 8월 세계 랭킹에서 세계 18위까지 오르며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을 갈아 치웠습니다. 콰드리 아루나의 랭킹은 7월에 코리아(Korea) 오픈 32강 진출과 호주(Australia) 오픈 16강 진출이 반영된 결과였습니다.
콰드리 아루나는 코리아 오픈 32강에서 중국의 리앙징쿤에 1-4(9-11, 11-5, 17-15, 11-6, 11-7)로 패했고, 호주 오픈 16강에서 일본의 오시마 유야에 0-4(12-10, 11-9, 11-8, 11-4)로 패했습니다. 현재, 두 선수 모두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오마 아싸르는 올해부터 독일 최고 명문 클럽인 뒤셀도르프(Dusseldorf)에 영입되었고, 콰드리 아루나는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클루베 디 포르투갈(Sporting Clube De Portugal)'에서 뛰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Nigeria) 오픈은 아프리카 유일의 챌린지 대회로 2014년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후, 올해 제5회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나이지리아 오픈은 2016년까지 랭킹 포인트와 월드투어 포인트를 함께 받을 수 있는 월드투어로 분류되었지만, 2017년부터 월드투어에서 제외되어 챌린지 대회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콰드리 아루나, 오마 아싸르 두 선수는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선수들답게 매년 나이지리아 오픈에서 우승 후보로 분류되는 선수들인데,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콰드리 아루나는 매년 자국에서 개최되는 나이지리아 오픈 우승과 큰 인연(因緣)이 없었습니다. 이전까지 개최된 총 4번의 대회에서 오마 아싸르가 3번(2014, 2015, 2017) 우승하는 동안 2015년 대회에서 준우승한 게 역대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여타 대회에서 콰드리 아루나가 보여준 활약을 감안하면 다소 실망스런 성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콰드리 아루나가 드디어 자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콰드리 아루나는 4강에서 이름도 어려운 Supanut Wisutmaythangkoon에 4-0(11-9, 14-12, 11-9, 11-8)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프랑스의 안토니 아쌰(Antonie Hachard)를 4-2(11-13, 11-3, 8-11, 11-5, 11-7, 11-5)로 이겼습니다. 포스팅 제목 그대로 4전 5기 끝에 홈그라운드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번 우승은 콰드리 아루나의 역대 챌린지 시리즈 남자 개인단식 2번째 우승입니다. 콰드리 아루나는 지금까지 월드투어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고, 챌린지 시리즈에서만 지난해 폴란드(Polish) 오픈 우승 이후 2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