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연속 출전의 마츠다이라 켄타가 이끄는 일본 남자 대표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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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연속 출전의 마츠다이라 켄타가 이끄는 일본 남자 대표팀.
일본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선수들로 팀을 꾸렸습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기존 주전급 선수들은 단 한 명도 출전하지 않고, 전원 2진급 선수들이 출전합니다. 먼저, 남자 대표팀은 마츠다이라 켄타, 우에다 진, 모리조노 마사타카, 요시다 마시키가 출전하고, 여자 대표팀은 카토 미유, 하마모토 유이, 안도 미나미, 마에다 미유가 출전합니다.
남자 대표팀에서는 하리모토 토모카즈, 니와 코키, 미즈타니 준 3명이 모두 빠졌고, 여자 대표팀에서도 이시카와 카스미, 이토 미마, 히라노 미우 3명이 모두 제외되었습니다. 일본은 최근 몇 년 동안 하리모토 토모카즈, 이토 미마, 히라노 미우로 대표되는 10대 탁구 신동들이 급성장하면서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그들의 활약을 볼 수는 없습니다.
일본의 남녀 주전 6인 중에 미즈타니 준을 제외한 5명은 현재 아시안게임에 앞서 개최된 불가리아(Bulgaria) 오픈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불가리아 오픈에서 하리모토 토모카즈와 니와 코키는 남자 개인단식 4, 5번 시드를 받았고, 이시카와 카스미, 이토 미마, 히라노 미우는 차례로 여자 개인단식 1, 2, 3번 시드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일본이 아시안게임에서 주전 선수들을 제외한 이유는, 2020년 도쿄(Tokyo) 올림픽에서 탑 시드를 받기 위한 선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1년 동안 베스트 8개 대회를 합산하는 랭킹 산정 시스템 하에서 당장 효과를 보기는 힘들지만, 매달 꾸준히 월드투어에 출전하면 랭킹 포인트 소멸(消滅)로 인한 랭킹 하락을 최소화할 수 있고, 꾸준히 랭킹을 유지하면 다음 월드투어에서 좀 더 유리한 시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일본이 굳이 원했다면 불가리아 오픈과 자카르타-팔렘방(Jakarta-Palembang) 아시안게임에 주전을 모두 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일정상으로 불가리아 오픈이 끝나고 그다음 주부터 아시안게임 탁구 경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일정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고, 실제 남자부의 마츠다이라 켄타, 우에다 진, 여자부의 카토 미유는 불가리아 오픈과 아시안게임에 연이어 출전합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일본은 아시안게임에 주전을 제외했고, 2진급 선수들로 팀을 꾸려 대회에 출전합니다.
일본 남자 대표팀은 주전 3인이 한 명도 출전하지 않았지만, 세계 랭킹, 국제 대회 경험 등을 고려하면 4강도 한번 노려볼만한 팀입니다. 8월 현재 일본 남자 대표팀에서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마츠다이라 켄타로 세계 19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이어 우에다 진이 세계 28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모리조노 마사타카가 세계 41위, 요시다 마시키가 세계 57위에 올라, 세계 탑텐은 없지만 4명 모두 세계 50위권 이내에 올라있는 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