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열망으로 완성한 쉬신의 2회 연속 우승. [2018 불가리아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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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열망으로 완성한 쉬신의 2회 연속 우승.
쉬신이 불가리아(Bulgaria) 오픈 남자 개인단식에서 우승하며 월드투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쉬신은 4강에서 중국의 마터(Ma Te)에 4-0(11-9, 11-8, 11-2, 11-8)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일본의 마츠다이라 켄타를 4-1(12-10, 10-12, 11-8, 11-6, 11-4)로 이겼습니다.
마츠다이라 켄타는 8강과 4강에서 중국의 정페이펑,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연이어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쉬신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로써, 쉬신은 앞서 호주(Australia) 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월드투어 남자 개인단식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쉬신은 7월에 참가한 코리아(Korea) 오픈 16강에서 한국의 장우진에 1-4(11-8, 11-8, 5-11, 13-11, 11-7)로 패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출전한 2번의 대회에서는 2번 모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쉬신은 마롱과 함께 호흡을 맟춘 남자 개인복식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쉬신, 마롱은 4강에서 대만의 랴오쳉팅, 린윈쥐를 3-1(9-11, 11-5, 11-2, 11-4)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일본의 오시마 유야, 모리조노 마사타카 역시 3-1(9-11, 11-4, 11-8, 11-6)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쉬신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 선수를 3명이나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쉬신은 16강과 8강에서 오시마 유야와 니와 코키를 이겼고, 마지막 결승에서 마츠다이라 켄타를 이겼습니다. 쉬신이 가장 힘들었던 경기는 오시마 유야와 경기한 16강전으로, 5게임까지 2-3으로 끌려가다 6, 7게임을 연속해서 따내며 승부를 4-3(11-4, 9-11, 11-7, 8-11, 6-11, 11-8, 11-8)으로 뒤집었습니다.
쉬신과 마츠다이라 켄타의 결승전은 두 선수가 2게임까지 1-1로 대등한 접전을 펼쳤지만, 쉬신이 3게임을 11-8로 승리한 후, 4, 5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결국 4-1로 승리했습니다. 마츠다이라 켄타는 5-1까지 앞서가던 첫 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10-12로 패한 것이 무척 아쉬운 상황이었습니다.
쉬신 - "오늘 승리에 대한 열망이 앞서 호주 오픈에서 우승한 것보다 더욱 컸고, 나의 자신감은 커졌다. 나의 코치와 팀의 모든 지도자들은 나를 격려했고, 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댓글목록
중요인물님의 댓글
중요인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주 및 불가리아의 오픈때 쉬신 모습은 과거 세계 1위때 모습이 돌아오는듯 보이네요
귀신같은 풋워크, 중진에서의 파워 드라이브, 전매특허인 회전 많고 낙차 큰 드라이브에 상대 선수들이 방어를 잘 해내질 못합니다
요즘엔 중펜들도 양핸드 선수들이 많던데 아직도 저런 포핸드에 의존한 펜홀더 플레이어가 최고에 등극할 수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Shim님의 댓글
Sh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도 저런 포핸드에 의존한 펜홀더 플레이어..."라는 표현을?
류궈량-왕하오-슈신으로 면면히 이어지는 중펜의 전설을...
호쾌한 드라이버로 세이커들을 무찌르는 Cloud walker의 위력을 몰라서 그러시나~
어쨋든 반갑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마롱의 위축이 측은하군요
좋은 소식 잘 봤습니다
중요인물님의 댓글의 댓글
중요인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막강 중펜계보에서 마린은 어찌 빼시나요 ^^
저도 중펜 유저이며 슈신을 롤모델로 탁구를 치는 1인입니다 누구보다 슈신 경기를 많이 보고 연구 하였지요
다만 최근 넌차이니즈에게 종종 지는 모습을 보이고 차이나오픈에서 임종훈에게, 코리아오픈에서 장우진에게 너무 쉽게 패하는 등 예진 같지 않은 모습이 ABS볼 시대에 슈신 스타일로는 쉽지 않구나 싶었던게 사실이지요
어쨋든 반갑습니다 아무래도 보는이의 입장에선 여러 전형이 서로 경쟁하는 모습이 흥미로우니까요 ㅎ
Shim님의 댓글의 댓글
Sh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 그렇군요...
그 전설의 계보에 마린을 누락시키다니~
중펜이지만 일펜 스타일의 백쇼트가 일품이었죠
그 호쾌한 드라이브는 감동이었습니다.
요즈음 중국의 신예 중펜 젠 페이펑도 무섭게 성장하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