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탁구 경기 200프로 즐기는 법.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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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탁구 경기 200프로 즐기는 법.
아시아의 에너지(The Energy of Asia). 45억 아시아인들의 스포츠 대축제인 자카르타-팔렘방(Jakarta-Palembang) 아시안 경기 대회(이하 아시안게임)가 현지시각으로 8월 18일(토)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는 1951년 인도 뉴델리(New Delhi)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후 18회째를 맞는 아시안게임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45개국 1만 13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16일간(8월 18일 ~ 9월 2일) 열전을 펼칩니다. 이번 대회는 40개 종목 467개 세부 종목이 치러지는데, 이는 4년 전 인천(Incheon) 아시안게임과 비교해 4개 종목 26개 세부 종목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한국은 카드 두뇌 게임인 브리지를 제외한 총 30개 종목에 807명(남북 단일팀 38명 포함)의 선수들이 출전합니다. 여기에, 본부 임원 51명, 경기임원 186명을 더하면 선수단 총 인원은 1044명입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65개, 은 71개, 동메달 72개 등 모두 208개 메달을 따내 1998년 방콕(Bangkok) 대회부터 시작된 종합 2위 성적을 6회로 늘리겠다는 목표입니다. 한국은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금 79개, 은 70개, 동메달 79개를 따냈습니다.
탁구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레슬링, 유도, 양궁, 사격 등과 함께 전통적인 효자종목으로 분류되었습니다. 한국 탁구는 지금까지 탁구 경기가 치러지지 않았던 1, 2회와 6회 대회를 제외한 열네 번의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10개를 포함한 총 82개(금 10, 은 27, 동 45)의 메달을 목에 걸었고, 금메달들 따낸 유남규, 현정화, 김택수, 이철승, 유승민 등은 국민적 스타로 발돋움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966년 방콕 대회에서 김충용 전(前)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이 남자 개인단식에서 첫 금메달 따낸 이후, 1986년 서울(Seoul) 대회부터, 2002년 부산(Busan)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1986년 서울 대회와 1990년 베이징(Beijing) 대회에서는 남자 단체전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탁구의 위상을 널리 떨쳤습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중국 탁구와 격차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2002년 부산 대회를 마지막으로 2006년 도하(Doha) 대회, 2010년 광저우(Guangzhou) 대회, 2014년 인천 대회에서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홈그라운드에서 개최된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은메달과 남자 개인단식, 여자 개인단식, 혼합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탁구 경기는 8월 26일(일)부터 폐막 하루 전인 9월 1일(토)까지 일주일간 개최됩니다. 이번 대회는 남녀 단체전, 남녀 개인단식, 혼합복식에 총 5개의 금메달이 걸려있습니다. 전 대회까지 7개였지만, 이번 대회는 남녀 개인복식이 빠져 5개로 줄었습니다. 전통적으로 남녀 개인복식에 강세를 보여온 한국으로서는 무척 아쉬운 대목입니다. 단체전 출전 엔트리는 총 5명이고, 개인단식은 국가별 2명, 혼합복식은 국가별 2개조만 출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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