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까지 단 1점. 이토 미마의 거짓말 같은 역전패. [2018 체코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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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까지 단 1점. 이토 미마의 거짓말 같은 역전패.
게임 스코어 3-2. 10-4로 이기고 있는 상황. 이제 이토 미마에게 남은 포인트는 딱 1점이었습니다. 이토 미마는 1점만 더 얻게 되면, 32강 첫 경기부터 이어진 '3연속 중국 깨기'에 성공하며 4강 진출을 확정 짓는 순간이었습니다. 경기 내내 보여준 이토 미마의 스피드를 감안하면 이토 미마의 4강 진출은 거의 확정적인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토 미마는 4강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표정 하나 변화 없이 꾸역꾸역 따라붙은 중국의 웬지아에 3-4(4-11, 11-7, 10-12, 11-5, 7-11, 13-11, 11-7)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토 미마는 다 이긴 줄 알았던 6게임을 11-13으로 내주며 최종 승부는 7게임으로 넘어갔고, 7게임마저 7-11로 내주며 믿을 수 없는 3-4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웬지아는 4강에서 중국의 우양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되었고, 체코(Czech) 오픈 2회 연속 우승에 나섰던 이토 미마는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토 미마의 이번 패배는 두말할 것도 없이 6게임을 역전당한 것이 결정적(決定的)이었습니다. 이토 미마는 게임 스코어 3-2로 앞선 상황에서 6게임을 10-4까지 앞서갔지만, 11-13으로 역전당했습니다. 이토 미마는 4-4 상황에서 무려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0-4로 앞서갔지만 승부를 끝내지 못했습니다. 웬지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1점씩 따라붙었고, 점수 차가 줄어들수록 급해진 사람은 이토 미마였습니다. 이토 미마는 10-10 듀스를 허용한 상황에서 서비스 포인트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고, 웬지아에 연속 3실점하며 11-13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이토 미마는 7게임에서 중반까지 웬지아와 접전을 펼쳤지만, 6게임 승리로 기세가 오른 웬지아를 이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이토 미마는 7게임을 7-11로 내주며 최종 경기 결과 3-4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토 미마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장기인 압도적 좌우 스피드를 앞세워 32강과 16강에서 중국 선수를 두 명이나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32강 첫 경기에서는 중국의 장루이를 4-3(11-5, 11-9, 11-9, 7-11, 9-11, 7-11, 11-9)으로 이겼고, 16강에서는 중국의 류가오양을 4-1(11-9, 4-11, 11-8, 11-9, 11-5)로 이겼습니다. 이토 미마는 8강에서 중국 선수를 3명이나 연속해서 이기고 4강에 오를 기회를 맞았지만, 거짓말 같은 역전패로 4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댓글목록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이런 상황이 아마츄어 경기에서만 특히 고수와 하수의 경기에서만 가능한줄 알았더니
국가를 대표해서 뛰는 국제경기에서도 이런 상황이 연출되는 군요!
저도 좋은 기사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