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에 8년 만의 메달 안긴 전지희의 만점 활약.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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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 8년 만의 메달 안긴 전지희의 만점 활약.
서효원, 전지희, 양하은이 주축이 된 한국 여자 대표팀이 난적(難敵) 싱가포르를 3 대 1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은 1매치 에이스 맞대결에서 서효원이 펑티엔웨이에 1-3(11-9, 6-11, 9-11, 7-11)으로 패하며 먼저 리드를 내주었지만, 전지희, 양하은, 전지희 순으로 출전한 2, 3, 4매치를 모두 따내며 최종 경기 결과 3 대 1로 승리했습니다. 서
효원과 함께 주전 출전한 전지희는 이번에도 전승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고, 비주전으로 3매치에 출전한 양하은 역시 린예에 3-0(11-6, 13-11, 11-3) 완승을 거두며 힘을 보탰습니다. 이로써, 한국 여자 대표팀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하며 2010년 광저우(Guangzhou) 아시안게임 동메달 이후, 8년여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예약했습니다.
이제 한국의 4강 상대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중국입니다. 중국은 8강 첫 경기에서 일본을 3 대 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습니다. 중국은 주위링(세계 1위), 첸멍(세계 3위), 왕만위(세계 5위)가 주축이 된 세계 최강 팀인 만큼 결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8강전 나머지 두 경기는 홍콩이 인도를 3 대 1로 이겼고, 북한이 대만을 3 대 1로 이기고 4강에 올랐습니다.
전체적인 경기 양상은 그룹별 경기 대만 전과 아주 똑같았습니다. 한국은 1매치에 출전한 서효원이 상대 팀 에이스에 패하며 승기를 먼저 내주었고, 2매치에 출전한 전지희가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3매치에서 양하은이 승리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고, 4매치에 출전한 전지희가 승부를 매조지었습니다. 전지희는 대만 전과 싱가포르 전 모두 전승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양하은은 두 번 모두 3매치에 출전해 흐름을 가져오는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3매치에서 양하은이 린예를 3-0으로 이긴 이후, 한국은 서효원이 다시 출전하는 5매치까지 염두에 두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한국은 전지희가 4매치에서 끝을 내는 게 최고의 시나리오지만, 펑티엔웨이는 지금까지 전지희가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상대였습니다.
펑티엔웨이는 전지희와의 역대 전적에서 7전 전승을 기록했을 정도로 전지희에 유난히 강했습니다. 하지만, 전지희는 지금까지 자신이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펑티엔웨이를 상대로 3-0(11-8, 11-8, 11-8) 완승을 거두며 팀 4강 진출을 결정지었습니다. 펑티엔웨이 상대 첫 승리가 8년 만의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결정짓는 중요한 승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