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아시안게임 챔피언 왕만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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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아시안게임 챔피언 왕만위.
중국 여자 탁구 차세대를 대표하는 왕만위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Jakarta-Palembang)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왕만위는 4강에서 싱가포르의 위멍위를 4-1(7-11, 6-11, 5-11, 11-9, 7-11)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중국의 첸멍을 접전 끝에 4-3(7-11, 11-5, 16-14, 11-7, 6-11, 8-11, 8-11)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왕만위는 처음으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단체전, 개인단식)와 은메달 1개(혼합복식)를 따냈고, 첸멍은 금메달 1개(단체전), 은메달 1개(개인단식)를 따냈습니다. 왕만위는 전 종목 결승에 올라 대회 전관왕에 도전했지만, 린가오위엔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 결승에서 왕추친, 쑨잉샤 조에 2-4(14-12, 11-9, 12-14, 11-13, 7-11, 7-11)로 패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왕만위는 올해 월드투어에서만 우승 3회(헝가리 오픈, 홍콩 오픈, 선전 중국 오픈), 준우승 2회(일본 오픈, 카타르 오픈)를 차지하며 딩닝의 뒤를 잇는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선수입니다. 왕만위는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개인단식 2회(2014 상하이, 2015 방데) 연속 챔피언 출신으로, 주니어 시절의 활약이 성인 무대로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왕만위는 2017/2018 중국슈퍼리그(CTTSL)에서는 류스원과 개인 랭킹 1. 2위를 다투었고, 19살(1999년 2월 9일)의 나이에 아시안게임 개인단식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첸멍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개인단식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왕만위에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습니다. 최근 첸멍의 국제 대회 출전 기회라든지, 왕만위와의 경쟁 관계 등을 감안하면 누구보다 우승이 절실했지만, 다 이긴 경기를 마지막에 내주며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왕만위는 16강부터 인도의 마니카 바트라, 한국의 서효원, 싱가포르의 위멍위, 중국의 첸멍을 차례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왕만위와 첸멍의 결승전은 왕만위에게는 짜릿한 역전승이었지만, 첸멍에게는 무척 아쉬운 승부였습니다. 첸멍은 4게임까지 3-1로 앞서나가며 우승을 거의 눈앞에 둔 듯했지만, 5, 6, 7게임을 모두 내주며 3-4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왕만위의 마지막 집중력이 빛을 발한 한판 승부였습니다.
왕만위 - "우승해서 행복하다. 이번 우승은 확실히 나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을 것이다. 1-3으로 뒤지고 있을 때, 침착함을 유지했고,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마음속으로, 경기가 끝나지 않는 한 나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고, 부모님의 없었다면 오늘의 결과도 없었을 것이다. 부모님은 나를 위해 많은 것을 해주었다. 이번 우승이 부모님에게 좋은 보답이 되었다 생각한다. 4강에서 등을 다쳤기 때문에 부상 회복 후에, 다가오는 중국챔피언십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 승리를 과하게 축하하지는 않을 것이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첸멍 -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 했지만, 마지막으로 갈수록 왕만위의 플레이가 더 좋았다. 3-1로 앞섰을 때, 나는 안정적으로 플레이했고, 확실히 6게임에서의 경고가 나에게 영향을 미쳤다. 플레이의 수준이 접전일 때는, 각 포인트가 큰 차이를 만든다. 물론, 결승전에서 패해서 아쉽지만, 아시안게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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