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만의 우승으로 세계 탑5 재진입 노리는 딩닝. [2018년 9월 여자 탁구 세계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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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만의 우승으로 세계 탑5 재진입 노리는 딩닝.
8월에 개최된 두 번의 월드투어에서 남자 개인단식은 중국(쉬신, 정페이펑)이 우승을 휩쓸었지만, 여자 개인단식은 중국과 넌 차이니스(Non Chinese)가 우승을 한 번씩 나눠 가졌습니다. 먼저 개최된 불가리아(Bulgaria) 오픈에서 중국의 딩닝, 왕이디가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개최된 체코(Czech) 오픈에서 일본의 이시카와 카스미, 중국의 웬지아가 우승, 준우승을 나눠 가졌습니다. 이시카와 카스미는 체코 오픈 우승으로 남녀를 통틀어 유일한 넌 차이니스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 선수들 중에는 불가리아 오픈(박주현, 김서연, 이유진, 김하영, 허미려, 강다연) 에서 박주현, 김하영 두 선수가 본선에 올랐지만, 첫 경기 패배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박주현은 본선 1라운드 32강에서 일본의 사토 히토미에 2-4(6-11, 12-10, 11-8, 10-12, 11-5, 11-8)로 패했고, 김하영은 헝가리의 게오르기나 포타에 접전 끝에 3-4(11-7, 11-8, 11-8, 2-11, 8-11, 4-11, 11-9)로 패했습니다. 이후, 불가리아 오픈에 출전했던 선수들 전원 체코 오픈에 출전했지만, 6명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김하영은 본선 진출 마지막 라운드인 프리리미너리(Preliminary) 32강까지 올랐지만, 왕이디에 0-4로 패했습니다.
딩닝은 지난해 뒤셀도르프(Dusseldorf) 세계 대회 우승 이후, 월드투어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지난해 청두 중국(China) 오픈 우승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월드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2017년 11월에 스웨덴(Swedish) 오픈, 올해 5월 선전 중국 오픈, 8월 호주(Australia) 오픈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각각 첸싱통, 왕만위, 류스원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딩닝은 불가리아 오픈에서 우승하며 길었던 침묵(沈默)을 깼습니다. 딩닝은 4강에서 중국의 류가오양을 4-1(11-3, 11-4, 10-12, 12-10, 11-4)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중국의 왕이디를 접전 끝에 4-3(11-7, 10-12, 8-11, 11-8, 11-6, 4-11, 11-2)으로 이겼습니다. 딩닝은 이번 우승으로 무려 15개월 만에 월드투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딩닝 - "불가리아에 처음 왔고, 불가리아 오픈에서 (올해)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해서 행복하다. 경기장에서 탁구 팬들과 분위기 모두 나에게 잊을 수 없는 겅험을 안겨주었다. 오늘 경기는 정말 힘들었지만, 나는 단단히 결심했고, 계속 나의 방식대로 경기를 했다. 오늘 전체적인 성적에 만족한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여자 선수들은 남자 선수들에 비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한 선수들이 많아 9월 랭킹 변동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불가리아 오픈 우승자인 딩닝과 본선 1라운드 탈락자인 이토 미마만이 서로 자리를 바꿔 세계 6위, 세계 7위에 올랐습니다. 딩닝은 불가리아 오픈 우승으로 지난달(13884점)에 비해 900점이 상승한 14784점을 받았습니다. 딩닝은 불가리아 오픈 우승으로 1800점이 더해졌고, 런던(London) 팀 월드컵 우승으로 받은 900점이 9월에 900점이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