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세지감. 레전드 크레앙가와 메이스의 초라한 성적표. [2018 알리칸테 유럽탁구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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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세지감. 레전드 크레앙가와 메이스의 초라한 성적표.
유럽 레전드 들의 도전으로 큰 관심을 모은 그리스의 칼리니니코스 크레앙가(Kalinikos Kreaga)와 덴마크의 미케일 메이스(Michael Maze/미카엘 메이스)는 두 선수 모두 예선 탈락으로 64강이 겨루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본선 시드를 받지 못해 그룹별 경기부터 출전했는데, 먼저 14 그룹에서 경기를 한 칼리니코스 크레앙가는 최종 경기 결과 1승 2패 그룹 3위의 성적으로 프리리미너리(Preliminary)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1차로 프리리미너리 라운드에 오르기 위해서는 상위 2명 안에 들어야 했지만, 칼리니코스 크레앙가는 헝가리의 벤체 마요로스와 포르투갈의 디오고 카르발류(Diogo Carvalho)에 연이어 패하며 그룹 3위로 밀리고 말았습니다.
똑같은 본선 진출 실패이긴 하지만, 미케일 메이스는 그룹별 경기를 통과해 프리리미너리 라운드에서 패했습니다. 미케일 메이스는 17 그룹에서 경기를 해 2승 1패 그룹 2위로 프리리미너리 라운드에 올랐고, 프리리미너리 라운드에서 이탈리아의 Mihai Bobocica에 1-4(11-4, 12-10, 11-6, 7-11, 11-6)로 패했습니다. 미케일 메이스는 경기가 시작되고 1, 2, 3게임을 연이어 내주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주고 말았고, 4게임을 11-7로 승리하며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5게임을 6-11로 패하며 승부는 5게임에서 끝났습니다.
두 선수의 나이를 살펴보면, 칼리니코스 크레앙가가 46살(1972년 3월 8일생), 미케일 메이스가 37살(1981년 9월 1일생)입니다. 칼리니코스 크레앙가는 이미 나이가 40대 중반이 넘었고, 미케일 메이스는 30대 중반에 부상으로 은퇴했다 얼마전 다시 현역으로 복귀했습니다. 두 선수는 오랜기간 유럽 남자 탁구를 대표해 온 선수들일 뿐만아니라, 한 때 세계 탑텐까지 올랐던 선수들이지만, 많은 나이와 부상 공백으로 이제는 본선 진출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리스의 칼리니코스 크레앙가와 덴마크의 미케일 메이스는 오랜 기간 유럽 탁구를 대표해 온 레전드들입니다. 먼저 칼리니코스 크레앙가는 강력한 포, 백핸드 탑스핀을 주무기로 2002년 자그레브(Zagreb) 유럽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 은메달, 2002년 스톡홀름(Stokcholm) 그랜드 파이널스 은메달, 2003년 파리(Paris)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 동메달, 2003년 장인(Jiangyin) 남자 탁구 월드컵과 2004년 항저우(Huangzhou) 남자 탁구 월드컵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2002년 스톡홀름 대회 결승에서는 대만의 츄앙츠위엔에 패했고, 2002년 자그레브 대회 결승에서는 독일의 티모 볼에 2-4(11-9, 4-11, 11-8, 3-11, 11-7, 11-6)로 패했습니다. 2003년 파리 대회 4강에서는 한국의 주세혁에 1-4(11-5 3-11 11-7 11-8 12-10)로 패했고, 2번의 남자 탁구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두 번 모두 중국의 마린에 패했습니다.
댓글목록
탁구외길인생님의 댓글
탁구외길인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도전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멋진 중년 선수들 보며 젊은 나이에 더 열심히 탁구를 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좋은 소식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