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서효원의 4번째 도전. 2018년 청두 여자 탁구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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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서효원의 4번째 도전. 2018년 청두 여자 탁구 월드컵.
9월 28일(금)부터 9월 30일(일)까지 3일간 중국 청두(Chengdu)에서 2018년 여자 탁구 월드컵 대회가 개최됩니다. 탁구 월드컵 대회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챔피언을 포함한 5개 대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컵대회 우승자들이 출전해 최고 선수를 가리는 대회입니다. 총 2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서효원이 유일하게 출전 자격을 얻었습니다. 애초에, 올해 요코하마(Yokohama) 아시안컵 대회에 서효원, 양하은 두 명의 선수가 출전했지만, 서효원은 본선 진출로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고, 양하은은 그룹별 경기에서 탈락하며 출전권을 따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서효원은 지난해 캐나다 마컴(Markham)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하게 되었고, 양하은은 2회 연속 월드컵 출전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경기 방식은 1 스테이지 그룹별 경기와 2 스테이지 16강 토너먼트로 진행됩니다. 먼저, 세계 랭킹 상위 8명의 선수들은 본선 시드를 받아 16강이 겨루는 본선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나머지 12명의 선수들은 1 스테이지 그룹별 경기를 통해 본선에 오를 8명의 선수들을 가립니다. 그룹별 경기는 12명의 선수를 3명씩 4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하는데, 각 그룹 1, 2위에 오른 선수가 본선에 오릅니다. 탁구 월드컵 역시 여느 대회와 마찬가지로. 1스테이지 그룹별 경기에서 2위를 한 선수는 2스테이지 16강 토너먼트에서 시드가 높은 상위권 선수와 경기를 하기 때문에, 입상을 위해서는 그룹별 경기에서 1위로 본선에 오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2013년 일본 고베(Kobe) 대회까지만 해도 2스테이지 그룹별 경기 후에 8명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지만, 2014년 오스트리아 린츠(Lintz) 대회부터 현재 경기 방식인 1스테이지 그룹별 경기 후에 16명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서두에 언급한 대로 탁구 월드컵에는 총 20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1명, 5개 대륙 컵대회 우승자 5명(아시안컵, 유럽컵, 아프리카컵, 오세아니아컵, 판암컵), ITTF 선정 와일드카드 1명, 개최국 선수 1명, 판암컵 준우승자 1명, 그리고 나머지 11명은 각 대륙별 컵대회 출전 선수들 중에 성적 상위권 선수들로 채워집니다. 탁구 월드컵은 국가 별 최대 2명만 출전 가능하기 때문에 중국은 개최국 출전 선수 해당이 없고, ITTF 선정 와일드카드로는 북한의 김송이가 선발되었습니다. 서효원은 올해 요코하마 아시안컵 8강 진출로 출전 자격을 얻었고, 6번 시드를 받아 16강이 겨루는 본선 토너먼트에 직행했습니다.
1, 2번 시드는 디펜딩 챔피언인 주위링과 일본의 이시카와 카스미가 받았고, 2017년 뒤셀도르프(Dusseldorf) 세계 대회 챔피언인 딩닝은 3번 시드를 받았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소피아 폴카노바는 8번 시드를 받아 유럽 선수로는 유일하게 본선에 직행했습니다. 출전 선수들 중에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단 3명으로, 중국의 딩닝이 2회(2011, 2014), 주위링이 1회(2017), 일본의 히라노 미우가 1회(2016) 우승했습니다. 주위링은 전(前) 대회인 2017년 마컴 대회에서 우승하며 사상 첫 월드컵 우승 및 탁구 메이저 대회 개인단식 우승에 성공했고, 히라노 미우는 2016년 필라델피아(Philadelphia) 대회에서 우승하며 넌 차이니스(Non Chinese) 선수로는 사상 첫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