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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woksusu/221368537412

그랜드슬래머의 존재를 확인시킨 딩닝의 역대 3번째 우승.

중국의 딩닝이 2018년 청두(Chengdu) 여자 탁구 월드컵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딩닝은 4강에서 넌 차이니스(Non Chinese) 최고 선수인 이시카와 카스미에 4-0(11-7, 11-5, 11-3, 11-9)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현(現) 세계 1위 주위링을 4-0(11-9, 11-8, 12-10, 11-8)으로 이겼습니다. 주위링은 4강에서 대만의 쳉아이칭을 4-1(11-6, 11-4, 11-13, 11-5, 11-8)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딩닝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딩닝은 2011년 싱가포르(Singapore) 대회, 2014년 린츠(Lintz) 대회에 이어 탁구 월드컵 3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메이저 대회(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스)에서만 8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주위링은 지난해 마컴(Markham)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탁구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딩닝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딩닝은 현역 여자 선수들 중에 유일하게 탁구 그랜드슬램 및 4대 메이저 대회 개인단식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뒤셀도르프(Dusseldorf)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단식 3회 우승에 성공했는데, 이 기록은 탁구 여제(女帝)라 불리는 장이닝을 뛰어넘어 왕난, 덩야핑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입니다.

딩닝은 지난 8월 불가리아(Bulgaria) 오픈 우승이후, 청두 탁구 월드컵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앞서 불가리아 오픈 우승이 15개월 간의 침묵(沈默)을 깨는 우승이었다면, 이번 우승은 메이저 대회 7회 우승에 빛나는 딩닝의 존재를 확인시키는 우승이었습니다.

딩닝과 주위링의 마지막 결승전은, 딩닝이 1게임을 11-9로 승리한 이후, 2, 3, 4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4-0으로 승리했습니다. 두 선수의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포핸드 성공률은 딩닝이 근소하게 앞섰지만, 백핸드 성공률에서 크게 앞서며 경기를 리드해 나갔습니다. 특히, 서비스에 이은 3구 공격에서 딩닝이 주위링을 압도한 경기였습니다. 물론, 경기 결과는 딩닝의 4-0 완승으로 끝났지만, 주위링 역시 추격의 기회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주위링은 3게임에서 6-6, 10-10까지 따라붙는 데는 성공했지만 역전을 시키지 못했고, 마지막 4게임에서도 8-8에서 연속 3실점하며 딩닝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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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닝 - "이겨서 매우 기쁘다. 월드컵에서 3번이나 우승한 것은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정말로 흥분되는 일이다. 오늘 경기는 확실히 올해 나의 최고 경기였다. 지난 몇 개월 동안 부침이 있었지만, 오늘은 경기를 아주 잘했다. 오늘 우승이 새로운 시작점이라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비록 4-0 승부가 나긴 했지만, 확실히 쉽지 않은 경기였고, 후반부로 갈수록 특히 그랬다. 오늘 둘 다 수준 높은 경기를 했다. 나는 오늘 침착했고, 전술을 잘 수행했다" (출처 : ITTF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