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신이 짊어진 상하이 클럽의 성적. [2018/2019 중국슈퍼리그 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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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신이 짊어진 상하이 클럽의 성적.
중국슈퍼리그(CTTSL) 2018/2019 시즌이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시즌은 선수들의 새로운 등급 조정과 팀 이적(移籍)으로 전체 팀 전력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디펜딩 챔피언인 산둥웨이치아오(Shandong Weiqiao)는 우승 멤버들 중에 린가오위엔(톈진/특급)과 옌안(산둥루넝/1급)이 타 팀으로 이적했습니다. 바저우(Bazhou)에서 리앙징쿤(특급)을 새로운 에이스로 받아들이긴 했지만 일정 부분 전력 손실은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이적으로 전력이 가장 강화된 팀은 단연 산둥루넝(Shandong Luneng)입니다. 산둥루넝은 에이스 팡보(1급)를 톈진(Tianjin)에 내주었지만, 톈진에서 마롱(특급). 산둥웨이치아오에서 옌안(1급)을 영입하며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마롱, 옌안은 닝보(Ningbo) 소속으로 2012, 2013, 2015 시즌에 3번이나 우승을 합작(合作)한 선수들로 2016 시즌 산둥웨이치아오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톈진은 마롱을 내주긴 했지만, 산둥웨이치아오에서 린가오위엔, 산둥루넝에서 팡보를 영입하며 큰 전력 손실은 피했습니다.
2016 시즌 우승 팀인 빠이(Bayi)는 우승 3인방(판젠동, 저우위, 저우카이) 중에 저우위를 선전(Shenzen)에 내주었고, 전통 강호 상하이(Shanghai)는 큰 전력 변동 없이 추이칭레이를 산둥루넝에 내주고, 톈진에서 청징치를 영입했습니다. 상하이는 왕리친과 쉬신이 함께 뛰던 2008 시즌을 끝으로 벌써 10년째 우승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샹쿤이 산둥루넝으로 이적하며 큰 전력 손실이 발생했는데, 이번 시즌 역시 큰 전력 보강 없이 시즌을 맞게 되었습니다.
남자부 1라운드 경기 결과 톈진, 바저우, 산둥루넝, 빠이, 산둥웨이치아오가 각각 승리했습니다. 홈 팀 중에는 선전이 유일하게 패했고, 특급 선수가 있는 팀들 중에는 상하이가 유일하게 패했습니다.
1라운드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경기는 산둥루넝과 상하이의 맞대결이었습니다. 양 팀 모두 마롱, 쉬신이라는 특급(Top Tier) 선수들이 에이스로 있는 팀이고, 마롱으로서는 팀 이적 후 첫 데뷔 무대였습니다. 하지만, 마롱은 출전하지 않았고, 최종 결과는 산둥루넝의 3 대 1 승리로 끝났습니다. 산둥루넝은 마롱은 빠졌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상하이는 에이스 쉬신이 단식 2경기에서 전패를 당하며 마롱빠진 산둥루넝에 첫 승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톈진은 에이스 린가오위엔이 전패를 당하는 부진 속에, 나머지 팡보, 주린펑, 마터 등이 단, 복식을 모두 승리하며 선전을 3 대 2로 이기고 첫 승을 올렸습니다. 선전은 이번 시즌 빠이에서 새로 영입한 저우위와 주린펑이 2, 4매치를 승리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나머지 경기를 모두 내주며 2 대 3으로 패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양 팀의 승패는 정페이펑과 팡보가 맞붙은 1매치에서 갈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