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양이라는 최고 날개단 딩닝. 3년 만의 우승 도전. [2018/2019 중국슈퍼리그 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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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양이라는 최고 날개단 딩닝. 3년 만의 우승 도전.
최근 2시즌 동안 중국슈퍼리그(CTTSL) 여자부 경기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는 류스원이었습니다. 류스원은 우한(Wuhan)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2시즌(2016, 2017/2018) 연속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올림픽과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자국 슈퍼리그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에 반해 딩닝은 최근 2시즌 동안 우승은 고사하고 4강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딩닝의 베이징은 2015 시즌 우승을 마지막으로 2016 시즌에는 6위(10승 8패)에 그쳤고, 지난 시즌(6승 12패)에는 8위로 순위가 거의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베이징은 한때 탁구 여제 장이닝을 중심으로 궈옌, 딩닝 등이 활약하며 중국슈퍼리그 4회(2003/2004, 2006, 2007, 2009)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강호(強豪) 였지만, 최근 2시즌 동안은 하위권을 맴도는 그저 그런 팀으로 전락했습니다.
물론, 베이징이 딩닝이라는 걸출한 에이스를 보유하고도 이렇게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딩닝 외에 믿을만한 선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베이징은 2015년 마지막 우승 당시, 딩닝, 펑야란, 원지아, 셩단단 등이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2016 시즌을 앞두고 펑야란이 우한, 원지아가 산둥치루(Shandong Qilu)로 이적하면서 팀 전력에 큰 공백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도 별다른 전력을 보강하지 않았고, 여기에 리우(Rio) 올림픽 출전이후 부상에 시달리던 딩닝의 컨디션 저하까지 더해지며 팀 랭킹 8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완전히 달라진 부분이 산둥치루에서 특급 수비수 우양을 새로 영입했습니다. 우양은 지난 2시즌 동안 산둥치루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개인 랭킹 5위(21승 8패), 개인 랭킹 8위(13승 9패)에 올랐고, 올해 새로 분류된 등급에서도 쑨잉샤(선전)에 이어 1급(First Tier) 탑5에 올라있는 선수입니다. 이번 시즌 딩닝은 우양이라는 최고의 날개를 달고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여자부 1라운드 경기 결과 홈 팀 중에 쓰촨(Sichuan), 베이징, 산둥치루, 어웨이 팀 중에 선전(Shenzhen), 산둥루넝(Shandong Luneng)이 승리했습니다. 특급(Top Tier) 선수들이 에이스로 있는 팀 들 중에는 류스원이 이끄는 홍안(Hongan)만이 패하고 나머지 4개 팀(선전, 베이징, 산둥루넝, 산둥치루)은 모두 승리했습니다.
1라운드 경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경기는 류스원과 왕만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홍안과 산둥루넝의 경기였습니다. 양 팀은 첫 대결에서 에이스 왕만위가 전승을 거둔 산둥루넝이 홍안을 3 대 1로 이기고 첫 승을 올렸습니다. 홍안은 1매치에서 에이스 류스원이 첸싱통을 3-1(12-14, 11-3, 11-8, 11-4)로 이기고 먼저 앞서갔지만, 2, 3, 4매치를 모두 패하며 1 대 3으로 패했습니다. 특급 에이스들 간의 맞대결이 벌어진 류스원과 왕만위의 4매치는 왕만위가 류스원을 3-1(11-9, 8-11, 8-11, 7-11)로 이겼습니다. 왕만위는 1게임을 먼저 내주긴 했지만, 이후 2, 3, 4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3-1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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