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 연이은 결승 맞대결. 승자는 왕추친과 쑨잉샤.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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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연이은 결승 맞대결. 승자는 왕추친과 쑨잉샤.
2018년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aires) 유스올림픽 남자 개인단식에서는 중국의 왕추친이 최종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왕추친은 4강에서 미국의 카낙 자(Kanak Jha)에 4-0(11-7, 11-7, 11-5, 11-4)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4-1(11-8, 5-11, 11-1, 13-11, 11-9)로 이겼습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이번 대회 최고 시드를 받아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왕추친에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여자 개인단식에서 쑨잉샤가 히라노 미우를 꺾고 우승한 데 이어, 왕추친까지 우승하며 개인단식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쑨잉샤는 4강에서 인도의 아르찬타 기리쉬 카마트(Archanta Girish Kamath)를 4-1(11-3, 11-7, 11-6, 1-11, 11-5)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를 4-1(11-13, 11-9, 9-11, 9-11, 6-11)로 이겼습니다. 히라노 미우 역시 하리마토 토모카즈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 최고 시드를 받은 선수였지만, 쑨잉샤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개인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왕추친, 쑨잉샤는 단체전에 출전해 대회 2관왕에 도전합니다. 두 선수 이미 여러 국제 대회 혼합복식에서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인 만큼 단체전 금메달 가능성 역시 무척 높은 상황입니다.
유스올림픽은 14세부터 18세까지 출전 가능한 '청소년 올림픽'으로, 탁구는 개인단식과 단체전 2개 종목이 개최됩니다. 단체전은 남녀 혼성 단체전으로 남녀 각 1명씩 2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2단식 1혼합 복식으로 승부를 가립니다. 출전 엔트리는 국가 별 남녀 각 1명씩 최대 2명만 출전 가능한데, 한국은 조대성, 최하은이 대표로 출전했습니다. 조대성, 최하은은 개인단식에서 두 선수 모두 그룹별 예선에서 조 3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단체전에서는 그룹별 예선을 통과해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왕추친과 하리모토 토모카즈의 결승전은 2게임까지 1-1로 비긴 상황에서, 왕추친이 3, 4, 5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4-1로 승리했습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3게임을 1-11로 내준 후에, 4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11-13으로 패하며 왕추친에 승기(乘機)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4게임 10-10 듀스 상황에서 공격적인 백핸드 리시브로 11-10을 만드는 데 까지는 성공했지만, 이후 왕추친에 3점을 연속해서 내주며 11-13으로 패했습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백핸드 플레이에 강한 강점이 있는 선수로, 왼손 셰이크핸드인 왕추친을 맞아 포핸드 플레이와 서비스 리시브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왕추친 - "우승해서 매우 기쁘다. 이번 우승은 나의 자신감을 끌어올릴 것이고, 나의 경력에서 최고의 성적이다. 하리모토는 기술과 세계 랭킹이 높고 강한 선수이다. 그래서,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 (출처 : ITTF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