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가득했던 서효원의 일본 T 리그 홈 데뷔전. [2018/2019 일본 T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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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가득했던 서효원의 일본 T 리그 홈 데뷔전.
일본 T 리그(T League)는 10월 24일(수) TT 사이타마(Saitama)와 마이스터(Meister)의 남자부 개막전에 이어 하루 뒤인 10월 25일(목)에는 탑 나고야(Top Nagoya)와 니폰 라이프(Nippon Life)의 여자부 개막전이 개최되었습니다. 니폰 라이프는 한국 에이스 서효원이 소속된 팀으로, 남자부 개막전에 정영식이 출전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한국 선수들이 출전했습니다. 여자부 역시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총 4개 팀(아비엘, 탑 나고야, 니폰 라이프, NP 마렛츠)이 출전해 정규 시즌(2018년 10월 ~ 2019년 2월)과 플레이오프(2019년 3월)를 거쳐 최종 우승 팀을 가리게 됩니다. 경기 수는 7라운드 21경기로 각 팀 별로 홈 9경기, 어웨이 9 경기 중앙 지역에서 3 경기를 치릅니다.
현재, 한국 선수들 중에는 서효원이 유일하게 탑 나고야 소속으로 T 리그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탑 나고야는 해외 용병이 주축이 된 팀으로, 서효원 외에도 대만 에이스 쳉아이칭, 루마니아 에이스 엘리자베타 사마라, 홍콩의 응윙남 등이 출전합니다. 일본 선수들 중에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Jakarta-Palembang)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였던 안도 미나미와 모리조노 미사키가 출전합니다. 탑 나고야는 쳉아이칭이 등급이 가장 높은 S 등급, 서효원과 엘리자베타 사마라가 그 다음 등급인 AAA 등급이기 때문에 앞으로 팀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용병 3인방의 활약이 무척 중요한 상황입니다.
탑 나고야의 개막전 상대였던 니폰 라이프는 2016년 필라델피아(Philadelphia) 월드컵 챔피언인 히라노 미우를 필두로, 하야타 히나, 모리 사쿠라, 마에다 미유. 대만의 첸쯔위, 중국의 창첸첸 등이 출전합니다. 선수 등급을 알아보면, 히라노 미우와 첸쯔위가 S 등급, 하야타 히나, 모리 사쿠라가 AAA 등급인데, 창첸첸이 비록 세계 랭킹이 낮아 A 등급으로 분류되었지만 오랜 기간 중국슈퍼리그에서 활약한 선수인만큼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선수입니다.
탑 나고야는 홈 개막전에서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니폰 라이프에 1 대 3으로 패해 첫 승을 올리는데 실패했습니다. 탑 나고야는 1매치 복식, 2. 3매치를 모두 패하며 0 대 4 완패의 위기에 몰렸지만, 4매치에서 엘리자베타 사마라가 첸쯔위를 3-1(11-7, 9-11, 11-5, 11-5)로 꺾고 완패를 면했습니다. 이로써, 니폰 라이프는 첫 경기 승리로 승점 3점을 받았고, 탑 나고야는 완패를 면해 승점 1점을 받았습니다.
탑 나고야는 서효원의 승리에 마지막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탑 나고야는 1, 2매치를 연이어 패했기 때문에 대역전극을 노리기 위해서는 서효원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서효원은 상대 팀 에이스 히라노 미우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2-3(12-10, 9-11, 10-12, 12-10, 11-13)으로 패했습니다.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이 두 선수의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단한 접전이었지만, 결국 최후에 웃은 선수는 히라노 미우였습니다.
서효원이 보여준 4게임 역전 승부는 대단한 압권(壓卷)이었습니다. 서효원은 2-8까지 뒤지던 게임을 역전시키며 체육관을 가득 메운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그리고, 5게임 역시 조금씩 앞서가다 10-9, 11-10 두 번이나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지만 끝내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히라노 미우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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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kins님의 댓글
tomkin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전체 점수가 54:56 네요. 정말 아쉽네요. 항상 좋은 기사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