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승 2패의 어메이징한 승률 이어간 판젠동. [2018 스웨덴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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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승 2패의 어메이징한 승률 이어간 판젠동.
2018년 스웨덴(Swedish) 오픈 여자 개인단식에서는 일본 영건 이토 미마가 무려 4명(장치앙, 류스원, 딩닝, 주위링)의 중국 선수를 차례로 이기고 우승하는 대 이변(異變)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토 미마가 꺾은 선수들 중에 류스원, 딩닝, 주위링은 현재 중국 여자 대표 팀을 이끌고 있는 주축 선수라는 점에서 그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하지만, 판젠동과 쉬신이 버틴 남자 개인단식에서는 중국불패(中國不敗)에 큰 이변은 없었고, 판젠동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판젠동은 4강에서 홈 그라운드의 마티아스 팔크(Mattias Falck/舊 마티아스 카를손)를 4-0(11-4, 11-5, 11-4, 11-8)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중국의 쉬신을 4-1(11-7, 14-12, 13-11, 9-11, 11-9)로 이겼습니다. 쉬신은 4강에서 자국 영건 저우츠하오에 4-0(11-4, 11-9, 11-7, 11-9)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지만, 또다시 판젠동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이로써, 판젠동은 헝가리(Hungarian/레귤러) 오픈, 카타르(Qatar/플래티넘) 오픈 우승에 이어 올해 3번째 월드투어 개인단식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쉬신은 7, 8월에 호주(Australia/플래티넘) 오픈과 불가리아(Bulgarian/레귤러) 오픈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스웨덴 오픈에서는 판젠동의 벽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2018년 한해 판젠동이 얼마나 압도적(壓倒的)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바로 승률입니다. 판젠동은 스웨덴 오픈까지 51승 2패를 기록하며 약 96%의 믿기 힘든 승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판젠동은 출전하기만 이길 확률이 거의 백퍼센트에 육박하는 절대적 에이스입니다. 판젠동은 올해 딱 2번 패했는데, 첫 패배가 4월 요코하마(Yokohama) 아시안컵 그룹별 경기에서 하리모토 토모카즈에 1-3(8-11, 11-8, 9-11, 8-11)으로 패했고, 6월에 선전 중국(China) 오픈 결승에서 마롱에 1-4(7-11, 11-8, 11-4, 11-3, 14-12)로 패한 게 전부입니다.
판젠동과 쉬신의 결승전은 판젠동이 3게임까지 2번의 듀스 접전을 승리로 이끌며 게임 스코어 3-0으로 앞서나갔고, 4게임을 9-11로 내주긴 했지만, 5게임을 11-9로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결정지었습니다. 쉬신은 듀스 접전이 벌어진 2, 3게임에서 한 게임 정도 잡아냈더라면 후반부에서 승부를 걸어볼 수도 있었겠지만, 2, 3게임을 모두 내주며 초반 격차가 너무 크게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판젠동 - "내 생각에 3차례 정도 우승한 것 같다. 확실히, 또 우승해서 매우 흥분된다. 오늘 나를 응원해준 모든 팬들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스웨덴에서 다시 한번 경기하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 나는 내년에도 타이틀을 유지할 것이라 확신한다. 무엇보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출처 : ITTF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