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신에 막힌 영국 에이스 리암 피치포드의 진격. [2018 오스트리아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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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신에 막힌 영국 에이스 리암 피치포드의 진격.
영국 에이스 리암 피치포드의 진격(進擊)은 아쉽게 4강에서 끝나고 말았습니다. 리암 피치포드는 8강에서 유럽 에이스 독일의 티모 볼을 4-2(11-6, 11-6, 5-11, 8-11, 13-11, 12-10)로 꺾고 4강에 올랐지만, 4강에서 중국의 쉬신에 0-4(11-9, 11-7, 11-7, 11-6) 완패를 당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프리리미너리(Preliminary) 라운드부터 출전한 리암 피치포드는 32강부터 오스트리아의 로베르트 가로도스, 일본의 카나미츠 코요, 독일의 티모 볼을 꺾으며 4강에 올랐지만, 중국 주전인 쉬신을 이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로써, 리암 피치포드는 오스트리아(Austrian) 오픈 남자 개인단식 3위 입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쉬신은 결승에서 리앙징쿤을 상대로 마지막 우승을 다투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쉬신과 판젠동의 결승전이 예상되었지만, 리앙징쿤이 4강에서 판젠동을 4-2(10-12, 11-9, 6-11, 11-7, 11-8, 11-9)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쉬신과 리앙징쿤의 결승 맞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리암 피치포드는 8강에서 독일의 티모 볼을 4-2(11-6, 11-6, 5-11, 8-11, 13-11, 12-10)로 이기고 4강에 올랐습니다. 리암 피치포드는 4게임까지 2-2로 비긴 상황에서 5, 6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4-2로 승리했습니다. 리암 피치포드는 5게임 내내 앞서나가다 마지막에 듀스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경기를 잘 마무리하며 3-2로 먼저 앞서나갔습니다. 6게임에서는 7-10으로 뒤지며 승부가 7게임으로 넘어가는 듯했지만 그 게임을 따라잡아 12-10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티모 볼은 5게임 마지막 10-9로 앞선 상황에서 평범한 백핸드 범실로 듀스를 허용한 것과, 6게임에서 10-7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당한 것이 무척 아쉬운 상황이었습니다.
리암 피치포드 - "처음 두 게임에 많은 위기가 있었다. 5게임이 매우 중요했는데, 내가 7-3까지 앞서나갔지만 티모 볼이 살아나면서 접전을 펼쳤다. 그는 몇 번 실수를 했고, 나는 그가 게임 포인트를 딸 것으로 봤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6게임에서 7-10으로 뒤졌을 때 나는 잃을게 없었다. 단지 경기를 해서 점수를 쌓을 뿐이었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리암 피치포드와 티모 볼의 이번 경기는 두 선수의 역대 3번째 맞대결이었습니다. 리암 피치포드는 이전까지 티모 볼을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하다 이번 승리로 3전 1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리암 피치포드는 2013년 독일(German) 오픈 남자 개인단식 8강에서 티모볼에 1-4(11-7, 11-5, 7-11, 11-9, 11-2)로 패했고, 올해 알리칸테(Alicante) 유럽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 16강에서 2-4(9-11, 12-10, 11-9, 11-4, 8-11, 11-9)로 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