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용 벗어던진 리앙징쿤의 월드투어 사상 첫 우승. [2018 오스트리아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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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용 벗어던진 리앙징쿤의 월드투어 사상 첫 우승.
중국의 리앙징쿤은 판젠동, 마롱, 쉬신, 린가오위엔 등과 함께 자국 슈퍼리그(CTTSL)에서 특급(Top Tier) 에이스로 분류된 선수입니다. 중국 슈퍼리그는 한 팀에 전력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출전 선수들의 레벨을 구분해, 특급으로 분류된 선수들은 같은 팀에서 뛸 수 없는데, 리앙징쿤은 중국 내에서 최고 레벨로 분류된 선수입니다.
리앙징쿤의 중국슈퍼리그 랭킹을 알아보면, 2016 시즌에는 판젠동에 이어 개인 랭킹 2위, 2017/2018 시즌에는 마롱, 판젠동, 린가오위엔에 이어 개인 랭킹 4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시즌은 아직 초반이지만 3승 1패의 성적으로 개인 랭킹 1위를 달리고 있고, 특히, 올해 안산(Anshan)에서 개최된 중국탁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팡보를 4-1(10-12, 11-5, 11-8, 11-9, 11-8)로 우승하며 새로운 중국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리앙징쿤은 국내 대회에서의 화려한 이력과 달리 국제 대회 성적은 신통치가 않았습니다. 자국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는 경우가 많았고, 간간이 넌 차이니스(Non Chinese)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도 자주 패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장우진에게 주니어 시절 포함 3전 3패를 당했는데, 올해 7월 코리아(Korea) 오픈 남자 개인단식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자신의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장우진에 0-4(9-11, 8-11, 7-11, 3-11) 완패를 당했습니다.
리앙징쿤이 드디어 올해 마지막 월드투어인 오스트리아(Austrian) 오픈 남자 개인단식에서 자신의 사상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리앙징쿤은 4강에서 판제동이라는 까다로운 상대를 4-2(10-12, 11-9, 6-11, 11-7, 11-8, 11-9)로 꺾고 결승에 오른 이후, 마지막 결승에서 쉬신을 접전 끝에 4-3(11-5, 4-11, 11-6, 9-11, 13-11, 11-13, 11-2)으로 이겼습니다. 쉬신은 이미 월드투어에서 우승을 2회(호주 오픈, 불가리아 오픈)나 차지하며 올해 3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리앙징쿤의 간절함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리앙징쿤은 세계 랭킹이 낮아 프리리미너리(Preliminary) 라운드부터 출전했기 때문에 우승하기까지 총 8경기를 치러야 했습니다. 프리리미너리 라운드는 2라운드부터 출전해 네덜란드의 라우런스 트로머, 덴마크의 조너선 그로스(Jonathan Groth/요나탄 그로트), 독일의 바스티안 슈티거를 차례로 꺾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본선에서는 홍콩 에이스 웡춘팅을 시작으로, 대만의 린윈쥐, 브라질의 휴고 칼데라노(Hugo Calderano/우구 까르지아누), 중국의 판젠동, 중국의 쉬신을 차례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댓글목록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좋은 기사 잘 보고 갑니다,
리앙진쿤이 드뎌, 진가를 발휘하는군요!
리앙장쿤 화 이 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