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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woksusu/221397257742

2018년의 침묵(沈默)을 깬 첸멍의 우승.

첸멍이 오스트리아(Austrian) 오픈 여자 개인단식 우승으로 2018년 대미(大尾)를 멋지게 장식했습니다. 첸멍은 16강,  8강, 4강에서 첸싱통, 류스원, 주위링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중국 대세 왕만위에 4-0(11-8, 11-9, 11-4, 11-7)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딩닝은 현재 중국 여자 대표 팀을 구성하고 있는 TOP 5 중에 자신과 딩닝을 제외한 나머지 3명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고 우승했습니다. 

첸멍은 16강에서 자국 영건 첸싱통을 상대로 역전패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4-3(11-6, 11-4, 11-4, 6-11, 4-11, 7-11, 11-5)으로 승리를 지켜내며 8강에 올랐고, 8강에서 류스원에 4-0(14-12, 12-10, 12-10, 12-10), 4강에서 주위링에 4-3(11-9, 9-11, 11-8, 11-8, 8-11, 7-11, 11-6)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올해 월드투어 우승이 없었던 첸멍은 오스트리아 오픈 우승으로 2018년 무관(無官)에서 벗어났고, 이미 올해 3번(헝가리 오픈, 홍콩 오픈, 선전 중국 오픈)이나 우승했던 왕만위는 4번째 우승 도전에서 첸멍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첸멍은 지난 7월 코리아(Korea) 오픈 결승에서 주위링에 1-4(11-4, 7-11, 11-8, 11-5, 11-9)로 패해 준우승한 이후, 4개월여 만에 결승에 오른 오스트리아 오픈 결승에서 드디어 2018년 월드투어 첫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첸멍과 류스원의 8강전은, 첸멍이 4번의 듀스 접전을 모두 승리하며 4-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첸멍은 1게임을 14-12로 승리한 이후, 2, 3, 4게임을 모두 12-10으로 승리했습니다. 1, 2게임 모두 시작은 류스원의 페이스였습니다. 류스원은 1, 2게임 모두 초, 중반 리드를 잡았지만 마지막까지 그 리드를 이어가지 못했고, 2번의 듀스 접전을 모두 패하며 게임 스코어 0-2로 끌려갔습니다. 그리고, 3, 4게임은 초, 중반 첸멍이 앞서나가면 류스원이 추격하는 양상이었는데, 3, 4게임 역시 듀스까지는 따라붙었지만 게임을 마무리 짓는 쪽은 첸멍이었습니다. 첸멍은 접전이 펼쳐질수록 더욱 적극적인 공격 전환으로 류스원을 몰아붙인 게 주효(奏效)했습니다.

첸멍 - "나는 플레이에 최선을 다했고,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전체적으로, 전략에 변화를 주지는 않았고, 모든 포인트를 위해 나를 몰아붙였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첸멍은 류스원을 상대로 유달리 강세를 보여온 선수로, 이번 승리로 9전 7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첸멍은 2013년 하모니 중국(China)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결승에서 4-1로 승리한 이후, 류스원 상대 6연승(連勝)을 이어갔고, 올해는 코리아(Korea) 오픈 4강에서 2-4(9-11, 5-11, 11-9, 9, 11-8, 12-10)로 승리한 이후 2번째 승리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