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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woksusu/221400720425

첫 승 급해진 탑 나고야와 서효원.

2018/2019 일본 T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서효원이 주전으로 뛰고 있는 탑 나고야(Top Nagoya/아이치현)가 하마모토 유이가 팀을 이끈 아비엘(Abyell/카나가와현)에 1 대 3으로 패했습니다. 이로써, 탑 나고야는 10월 25일(목) 니폰 라이프(Nippon Life/오사카)에 1 대 3으로 패한 이후, 5라운드까지 무려 5연패(連敗)를 당했고, 아비엘은 탑 나고야를 꺾고 시즌 4연승(連勝)을 이어갔습니다. 탑 나고야와 아비엘은 현재 리그에서 처한 상황이 전혀 다른 팀으로, 탑 나고야는 5연패를 당하며 무엇보다 첫 승이 시급한 팀이지만, 아비엘은 4연승으로 리그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양 팀은 단순히 선수 구성만 놓고 본다면 객관적인 전력에서 탑 나고야가 다소 앞서는 상황입니다. 현재, 탑 나고야에는 대만 에이스 쳉아이칭(S), 한국의 서효원(AAA), 루마니아의 엘리자베타 사마라(AAA), 홍콩의 응윙남, 일본의 안도 미나미(AA), 모리조노 미사키(AA) 등이 주전으로 뛰고 있고, 아비엘에는 일본 에이스 이시카와 카스미(S), 하마모토 유이(AAA), 모리조노 미즈키(AA), 나가사키 미유(AA), 중국의 위엔쉬에지아오(A) 등이 주전으로 뛰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탑 나고야는 상대 팀에서 에이스 이시카와 카스미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1 대 3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양 팀의 차이는 탑 나고야는 쳉아이칭, 서효원, 엘리자베타 사마라와 같은 해외 용병들이 주축이 된 팀이고, 아비엘은 이시카와 카스미, 하마모토 유이, 나가사키 미유와 같은 일본 선수들이 주축이 된 팀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차이는 아비엘에는 유일한 해외 용병으로 위엔쉬에지아오(Yuan Xuejiao)라는 중국 선수가 뛰고 있습니다.

이 선수가 비록 세계 랭킹이 낮아 레벨은 A 레벨이지만, 4라운드까지 무려 5연승을 거두며 팀 연승에 결정적 활약을 펼쳤습니다. 용병의 활약만 놓고 본다면, 탑 나고야는 인원, 투자 대비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탑 나고야는 1매치 복식과 2매치를 모두 패하며 초반부터 아비엘 쪽으로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1매치 복식에서 모리조노 미사키, 쳉아이칭 조가 나가사키 미유, 모리조노 미즈키 조에 0-2(11-13, 9-11)로 패했고, 2매치에서 서효원이 위엔쉬에지아오에 0-3(7-11, 4-11, 7-11)으로 패했습니다.

위엔쉬에지아오는 애초에 중국 슈퍼리그(CTTSL) 헤이룽장(Heilongjiang) 클럽에서 시즌을 시작한 선수인데, 지금은 아비엘에서 뛰고 있습니다. 올해, 헤이룽장 클럽 주전 선수들 중에, 위엔쉬에지아오, 싱가포르의 펑티엔웨이(니폰 말렛츠) 2명이 현재 일본 T 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탑 나고야는 1, 2매치를 모두 내준 후, 에이스 쳉아이칭이 3매치에서 나가사키 미유를 3-1(11-7, 6-11, 11-6, 11-6)로 이기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결국 4매치에서 응윙남이 하마모토 유이에 0-3(9-11, 4-11, 6-11) 완패를 당하며 아비엘의 1 대 3 승리로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