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귀중한 첫 승 안긴 한국 용병 박강현의 압도적 전승 활약. [2018/2019 유럽탁구챔피언스리그]
페이지 정보
본문
https://blog.naver.com/woksusu/221405032193
팀에 귀중한 첫 승 안긴 한국 용병 박강현의 압도적 전승 활약.
한국의 박강현이 주전으로 뛰고 있는 오스트리아 벨스(Wels)가 4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시즌 첫 승에 성공했습니다. 벨스는 2018/2019 유럽탁구챔피언스리그(TTCLM) 그룹별 경기 4라운드 경기에서 러시아의 UMMC를 3 대 1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습니다. UMMC는 앞서 벨스에 0 대 3 완패를 안긴 B 그룹 최강 팀이지만, 4라운드 재 대결에서는 최하위 팀 벨스에 1 대 3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번 승리의 주인공은 단연 박강현이었습니다.
박강현은 단식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팀 승리를 견인(牽引)했습니다. 박강현은 1매치에서 러시아 영건 수비수 아르투르 아부세프(Artur Abusev)를 3 -1(11-4, 11-6, 11-6)로 이겼고, 4매치에서 상대 팀 에이스인 조너선 그로스(Jonathan Groth/요나탄 그로트)와의 맞대결에서 3-1(11-8, 11-6, 7-11, 11-13)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B 그룹 최하 팀 벨스는 4라운드에서 리그 1위 팀 UMMC 상대로 승리하며 귀중한 첫 승을 올렸고, 3라운드까지 전승을 달리던 UMMC는 박강현이라는 한국 영건의 활약 앞에 시즌 첫 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벨스는 UMMC와의 경기에서 박강현과 Adam Szudi가 1, 3매치를 승리하며 2 대 1로 앞서 나갔고, 다시 박강현이 4매치에 조너선 그로스를 꺾고 승부를 매조지었습니다. 2매치에서 Deni Kozul이 조너선 그로스에 2-3(7-11, 11-7, 6-11, 12-10, 9-11)로 패하지 않았다면 3 대 0 완승도 충분히 가능한 경기 흐름이었습니다. 벨스로서는 박강현이 4매치에서 승부를 끝내지 않았다면, 5매치에서 Deni Kozul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박강현의 승리로 귀중한 이번 시즌 첫 승에 성공했습니다.
벨스는 4라운드에서 첫 승을 올렸지만 1승 3패(승점 5점)의 성적으로 여전히 최하위입니다. 4라운드 경기 결과 2011/2012 시즌 준우승 팀인 러시아 UMMC가 3승 1패(승점 7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이어 프랑스 로마냐(Romange), 폴란드의 자우도보(K.S Dekorglass Dzialdowo)가 나란히 2승 2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2, 3위에 올라있습니다. 양 팀은 똑같이 2승 2패를 기록했지만, 승자승에서 로마냐가 앞서 로마냐가 2위, 자우도보가 3위에 올랐습니다.
벨스가 4라운드에서 첫 승을 올리긴 했지만, 상위 2팀에게만 주어지는 8강 진출을 기대하기엔 아직 무리가 있습니다. 벨스에는 박강현을 제외하고 1점을 확실히 기대할 수 있는 에이스가 없고, 상대 팀들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크게 밀리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박강현이 4라운드까지 꾸준히 출전했으면, 지금과는 결과가 많이 달라졌겠지만, 한국 일정 때문에 1라운드와 4라운드 두 경기밖에 출전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하지만, 벨스는 4라운드에서 첫 승의 의미를 넘어 그룹 1위 팀인 UMMC를 이김으로써, 8강 진출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B 그룹은 UMMC가 거의 전승으로 앞서나가고 있기 때문에, 벨스가 UMMC를 이긴 것은 순위 경쟁에 매우 유리한 상황입니다. 특히, 각 팀 별 에이스들이 다른 프로 리그 참가를 위해 현재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도 벨스에게는 큰 호재(好材)가 되고 있습니다. 원래, UMMC는 중국에서 팡보를 영입했지만, 현재 중국슈퍼리그(CTTSL) 출전을 위해 소속 팀 톈진(Tianjin)으로 복귀했고, 자우도보는 얼마 전까지 홍콩 에이스 웡춘팅이 팀을 이끌었지만, 현재는 TT 사이타마(TT Saitama) 소속으로 일본 T 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