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겨울 밤에 보는 한폭의 동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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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내가 탁구를 응시하는 시선이기도 하고,
내가 일에서 벗어나서 잠시 쉬는 자유의 시간이기도하고,
보기에 따라서는 할일 없는 한량처럼 한없이 멍때리는 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 내면을 들어가면 보는 대상이 홍매화입니다.
매화는 3월에 피는 선비같은 꽃이지요. 절개를 상징하고요.
그런 매화를 저렇게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가까이 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멀리하지도 못하는그런 모양입니다.
탁구를 업으로 삼았지만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못하는 내 모습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그런 사치스러운 마음을 다 버리고
장사꾼의 마음으로 조아리면서 살아갈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따뜻한 겨울밤에 이 한폭의 귀한 그림을 올립니다.
나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입니다.
댓글목록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고탁님께서 올려 주신 좋은 글과 한폭의 멋진 동양화 잘 보앗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망중한에도 다 의미가 있고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주위에 유명하신 화가분이 있는데
어제 우연히 그림을 보다가 맘에 들어서 한 컷 했습니다.
Vegas님의 댓글
Veg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포근한 겨울 밤의 반대는 싸늘한 여름 밤일까요?
그런데 그런 밤은 세상에 없는 줄 알았는데 고고탁에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