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빠진 딩닝, 우양 조합. 어느새 4연패 부진. [2018/2019 중국슈퍼리그 여자부 7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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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빠진 딩닝, 우양 조합. 어느새 4연패 부진.
딩닝이 이끄는 베이징(Beijing) 클럽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은 이번 시즌 딩닝과 우양의 조합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어느덧 4연패(連敗)에 빠지며 순위가 6위까지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시즌 출발은 아주 좋았습니다. 베이징은 1라운드 첫 경기에서 헤이룽장(Heilongjiang/펑티엔웨이)을 3 대 1로 이긴 이후, 쓰촨(Sichuan/궈옌), 우한(Wuhan/장루이)을 차례로 꺾으며 내리 3연승을 달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강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습니다. 유럽 월드투어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빠이(Bayi)와의 경기에서 2 대 3으로 패한 이후, 선전(Shenzhen/첸멍), 산둥루넝(Shandong Luneng/왕만위), 홍안(Hongan/류스원)에 연이어 패했습니다. 베이징은 경기가 중반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 우승 라이벌들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순위 경쟁 자체가 무척 불리해진 상황입니다.
베이징은 지난 시즌 순위가 8위까지 떨어진 이후, 산둥치루(Shadong Qilu)에서 수비수 우양을 전격 영입했습니다. 우양은 지난 2시즌 동안 산둥치루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개인 랭킹 5위(21승 8패), 개인 랭킹 8위(13승 9패)에 올랐고, 올해 새로 분류된 등급에서도 쑨잉샤(선전)에 이어 1급(First Tier) 탑5에 올랐습니다. 베이징은 이번 시즌 딩닝과 우양의 조합에 큰 기대를 모았지만, 7라운드까지의 결과는 우승은 고사(姑捨)하고 4강 진출마저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은 선수 운용을 보면, 가장 기본이 우양을 1매치에 출전 시키고, 딩닝이 2, 4매치 2경기에 출전하는 것입니다. 물론, 상대에 따라서는 딩닝이 단식 한 경기와 3매치 복식에 출전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번 홍안과의 경기에서는 1매치에 리지아위엔을 출전시키고 우양을 5매치로 뺐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홍안 에이스 류스원이 워낙 수비수에 강점을 가진 선수인 만큼, 류스원과 우양의 맞대결을 피한 선수 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4매치 에이스 맞대결에서 딩닝이 류스원에 0-3(12-10, 11-3, 12-10) 완패를 당하며 베이징의 1 대 3 패배로 끝났습니다. 베이징은 4매치까지 2 대 2를 만든 다음, 5매치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쪽으로 선수 운용을 가져갔지만 딩닝의 패배로 모든 경기는 4매치에서 끝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