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치기로 설명을 하면 좋겠지만 요즘은 팽이가 있는지 몰라서 야구공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야구공을 마루위에서 돌리고 계속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옆면을 공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스치듯 쳐줍니다.
이렇게 스윙을 크게 해서 쳐주는 모양세라면 루프 드라이브가 되겠습니다.
(라켓에 공이 러버까지만 접촉이 되게하면 드라이브, 라켓 나무까지 부러져라 접촉되면 스매쉬)

한참 공을 돌리다가 마누라가 뭐하냐는 잔소리에 화가나서 공을 뻥! 때려버리면 스매쉬가 되었습니다.^^

ㅋㅋㅋㅋ 쫌 살아보니(^^) '잡기'가 얼마나 삶의 질을 높이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남편은 기타도 잘치고, 스케이트도 잘타고, 당구도 남들이 깜짝 놀랄 만큼 잘치공 ...
그사람은 그렇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줄 아는데 저는 완전 바보에요. '당구를 칠 줄 알면 스핀을 이해할텐데 말이야' 하는 남편 말에 오늘도 기죽어요^^ 그나마 탁구를 배운 게 제 인생에서 젤 잘한 일 같습니다. 우리집 청소는 안해도 구장 청소는 하죠 ㅎㅎ
vegas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아직 루프 드라이브가 잘 안됩니다...흑흑 (ㅠㅠ)

누가 감히 우리 왕자님의 루프 드라이브에 지적질하나요? ㅎㅎㅎ

드라이브의 기본은 공을 전진회전  시키는 것이죠
스트로크인지 드라이브인지  모르실때는 탁구공을 굴려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수들의 드라이브는 거의 소리가 많이 나는 편이지만 아마도 드라이브의 개념을 가르쳐드리기 위해서 초보분들에게는 소리나지않게 걸으라고 하는 경우인것 같습니다

맞아요. 그러신 것 같아요.
처음 코리아오픈 구경을 갔던 때가 생각나요. 첸멍을 처음 봤을 때이기도 하죠. 우유빛 피부와 에바 그린의 눈매를 가진, 그때만 해도 너무나 예쁘고 매력적이던 그녀가 바로 제 앞에서 어떤 일본 선수랑 한참 시합중이었는데, 라켓에서 아무 소리도 안들리는거에요. 그냥 삭삭 깍는 소리 외엔. 둘다 포핸드 랠리 중이었는데 말이죠.  제 옆에 앉아 있던 어떤 젊은 친구가 핸폰으로 통화하면서 '야~~ 아무 소리도 안들린다'하며 감탄해 마지 않던 모습도 선하네요.... 코치님, 이런 걸 원하시는건감요?^^

공을 채는 느낌을 느껴보라는 얘기일겁니다,,
드라이브를 제대로 걸려면 소리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소리 안나는 드라이브는 얇게맞는 드라이브로 좋은 드라이브라고
보기어려워요,,

간단하게 쉽게 말해서 소리가 안나는 드라이브는 옛날 루프 드라이브이고
소리가 나는 드라이브는 요즘 유행하고 추구하는 파워 드라이브랍니다,

잘봤읍니다

여러 님들의 댓글을 읽고, 코치선생님의 말씀을 다시 생각해보니,
'더 걸어보세요' '스핀을 더 많이 만들어내 보세요' 이렇게도 말씀하셨어요.
시범을 보이실때도, 저한텐 마치 손목을 플릭하듯 움직이시는 것처럼 보였거든요....
저는 ... 잘 모르겠어요...

초보에게 감을 느끼게 과일 껍질 깍기처럼 큰스윙으로 코치님이 하라고 하는데.
초보는 공을 맞추기도 힘든데 살짝 껍질 까듯 하는게 쉽지 않지요
오로지 공을 셀수 없이 많이 쳐보는게 정답이겠습니다.

세월이 흐른 뒤에 껍질 벗기기 기술이 능숙해지면,
껍질까기 소녀와 스매쉬 청년을 결혼시켜 스매쉬로 때리는 것으로 껍질을 벗기면
즉 때리며 껍질을 과감히 벗기면 훌륭한 파워 드라이브라는 2세 아기가 탄생합니다^^

짝짝짝 ... 부라보...
더 이상 완벽할 수 없는 비유였습니다.
오늘부터 껍질깍기 돌입합니다^^

제 코치께서 예전에 갈켜주던 방법이네요.
드라이브 회전을 높이기 위해 스윙을 크게
하면 자꾸 때리게 되니 백스윙 없이 공을 기다렸다가
끌고 올라가면서 회전을 주라고 하더라고요.
소리없이. 코치가 시범을 보일땐 티끌하나 없이
소리는 않나는데 회전이 어마어마 하더군요.
끝내 만족할만큼의 수준은 아니지만, 많은 도움이
됬었습니다.

힘좋은 외국사람들이 ehd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드라이브를 걸더라구요.
그런데 그냥 루프처럼 걸리는 게 아니라 정말 강력한 드라이브가 되어서 제가 받으면 튕겨나가거나 빡소리가 나던 게 생각납니다. 어쨌든 옛날에 사서 읽었던 강벽님 글에서 들어이브 ..인가를 말씀하셨던 기억이 ..^^
근데 저의 코치선생님은 팔을 뒤로 확 빼서 임팩트시 빠르게 팔을 당겨야 스핀이 걸린다고,
어제 말씀하시네요. 참, ... 사람마다 많이 다른 것 같아요. 목적은 결국 헤비 스핀인데 말이죠.
어제 좀 많이 쳤더니 오늘 목 디스크가 올 지경입니다.
요즘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요즘 고고탁을 뜸하게 들어왔더니, 문장 해독이 잘 안되네요...
"소리 안나게 걸어보세요"란 제목을 보고는 아~ 저건 스텝을 아주 조용 조용하게 밟으란 뜻이구나, 그렇게 깊은 수준의 스텝까지 익혀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내용을 읽어보고는 그냥 피식~~ 웃고 맙니다...

Mumu 님 정말, 완전히, 빵터졌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읽겠네요. 제가 탁구에 좀 미쳐서 . .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