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리앙징쿤의 세계 랭킹 수직 상승. [2018년 12월 남자 탁구 세계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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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리앙징쿤의 세계 랭킹 수직 상승.
중국의 리앙징쿤은 최근까지 국내 대회에서의 화려한 이력과 달리 국제 대회 성적은 신통치 않았습니다. 리앙징쿤은 자국 슈퍼리그(CTTSL)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2회 연속 TOP 5에 들었고, 올해 안산(Anshan) 중국탁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팡보를 4-1(10-12, 11-5, 11-8, 11-9, 11-8)로 이기고 우승하며 새로운 중국 챔피언에 올랐지만, 월드투어에서는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리앙징쿤은 출전하는 대회마다 자국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는 경우가 많았고, 간간이 넌 차이니스(Non Chinese)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도 자주 패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장우진에게 주니어 시절 포함 3전 3패를 당했는데, 올해 7월 코리아(Korea) 오픈 남자 개인단식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자신의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장우진에 0-4(9-11, 8-11, 7-11, 3-11) 완패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리앙징쿤은 올해 마지막 월드투어인 오스트리아(Austrian/플래티넘) 남자 개인단식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사상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리앙징쿤은 4강에서 판제동이라는 까다로운 상대를 4-2(10-12, 11-9, 6-11, 11-7, 11-8, 11-9)로 꺾고 결승에 오른 이후, 마지막 결승에서 쉬신을 접전 끝에 4-3(11-5, 4-11, 11-6, 9-11, 13-11, 11-13, 11-2)으로 이겼습니다. 쉬신은 이미 월드투어에서 우승을 2회(호주 오픈, 불가리아 오픈)나 차지하며 올해 3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리앙징쿤의 간절함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리앙징쿤은 지난달 오스트리아 오픈 우승을 바탕으로, 12월 세계 랭킹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리앙징쿤은 지난달 세계 80위에서 무려 44계단이 상승한 세계 36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랭킹은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은 아니지만, 올해 세계 랭킹 산정(算定) 방식이 '1년 동안 베스트 8개 대회 합산 방식'으로 바뀐 이후 최고 랭킹을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리앙징쿤의 역대 최고 랭킹은 지난해 11월 기록한 세계 31위입니다.
리앙징쿤은 세계 랭킹이 낮아 프리리미너리(Preliminary) 라운드부터 출전했기 때문에 우승하기까지 총 8경기를 치러야 했습니다. 프리리미너리 라운드는 2라운드부터 출전해 네덜란드의 라우런스 트로머, 덴마크의 조너선 그로스(Jonathan Groth/요나탄 그로트), 독일의 바스티안 슈티거를 차례로 꺾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본선에서는 홍콩 에이스 웡춘팅을 시작으로, 대만의 린윈쥐, 브라질의 휴고 칼데라노(Hugo Calderano/우구 까르지아누), 중국의 판젠동, 중국의 쉬신을 차례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댓글목록
고려님의 댓글
고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일인독주체제는 없는 건가요
판젠동도 잡고 우승 했지만 웬지 리앙진쿤은 마롱전성기 때만큼
강력해보이진않는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