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핌플러버로 바꾸어 볼까 고민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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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핌플아웃 러버 (이질러버니 뽕이니 이런 용어는 쓰지 맙시다) 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핌플을 숏과 롱 둘로 구분하나 중국에서는 숏, 미디엄, 롱 세가지로 구분합니다 이토미마가 쓰는 모리스토 SP 특후는 한국에서는 숏핌플로 부르지만 중국기준으로는 미디엄 핌플 (생교)로 분류되며, 얼마전 이토미마, 순밍양, 무쯔 등 생교러버를 쓰는 선수들이 평면러버를 쓰는 세계적 톱랭커들을 제압한 적이 있어 핌플 러버와 특유타법에 대한 관심이 엄청 높고 중국틱구계에서는 동경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이토미마의 핌플 타법을 넘어서는 전술 개발과 타법 연구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상한것은 남자 탁구계에서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평면러버가 확실히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핌플러버로 바꿔볼까 고민하는 분들은 혹시 상대방이 싫어하고 기피할까 부담스러워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엄연히
세계적으로 공인된 러버이고 또 요즘은 핌플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보니 좋은 연습 상대가 생겼다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고 오히려 다양한 스타일의 탁구를 즐긴다는 좋은 방향으로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저도 현재 미디엄 핌플 (생교) 사용자인데 평면에서 핌플러버로 바꾸는 문제에 대한 생각을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무엇보다도 핌플러버를 사용하려는 이유 (목적)을 스스로 잘 생각해 보고 그에 맞게 결정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본인의 탁구치는 목표(?) 와 신체상황, 연령, 탁구스타일 등을 잘 고려해서 평면 ,숏, 미디움,롱 핌플에 대한 사전 이해를 가지고 결정하는게 좋습니다 . 몇가지 예를들면 : (제 주관적 견해이며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1. 건강을 목적으로 동호인, 친지들과 즐거운 교류가 주 목적이고 승부나 승률, 대회참가에 별 관심이 없는 경우
: 평면러버
2. 수비형 탁구를 해 보고 싶거나 연령, 신체조건상 활발한 움직임이 원활치 않은 경우, 서브 리시브가 안되어
고민이 큰 경우, 괴이한 구질 즉 변화로 게임 승률도 부수도 올리고 대회에서 좋은 성적 올리고 싶은 경우 등
: 백핸드 롱핌플 ( 포핸드도 가능)
3. 일펜/중펜 사용자로서 전통적 전진속공 스타일을 원하는 경우 ; 포핸드 숏 핌플 (쉐이크도 가능하나 매우 드뭄)
4. 핌플 특유의 전진속공도 추구하면서 다소 편한 서브 리시브, 수비를 동시에 도모하는 경우
: 백핸드 숏핌플 또는 미디엄 핌플
핌플은 평면보다 컨트롤이 어렵고 특유의 타법을 익히지 못하면 평면보다 못하다는게 전문가와 경험자들의 중론입니다 반구되는 공의 구질에 따라 수비든 공격이든 라켓의 각도와 타구요령을 달리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실수가 많아 핌플의 장점이 상쇄되곤 합니다. 전문가 레슨을 포함하여 최소한 1년 이상은 다양한 스타일의 상대방과 수없이 공을 쳐보고 셀수 없는 패배 (?)에 익숙해진 뒤에야 비로서 컨트롤에 대한 감이 생긴다고 하네요 핌플러버 타격에 대한 감각이 어느정도 자연스레 몸에 배어야 한다는 얘기겠지요. 저도 중국코치에게 계속 레슨을 받고 있는데 심한 깔림이 생기는 특유의 타법을 배우는게 넘 즐겁고 동호인들과의 게임 승률이 많이 높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수 없는 실수 (평면하고는 다른 종류의)에 한숨을 쉴 때가 더 많습니다 숏이든 미디엄이던 롱이던 핌플사용자들의 최고 관건은 어떻게 하면 컨트롤 즉 안정성을 높이느냐이며, 이를위해 다양한 상대와 많이 치고 꾸준히 연습하는것 외에 별다른 지름길이 없는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못된탁구님의 댓글
못된탁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핌플 단다고 이토미마처럼 칠 수 있는게 아닐뿐더러...
단기간에 승률 올리고 싶은 조급한 마음을 좀 달래고 길게 보는것이 좋습니다.
탁구 오래 치다보면 자기 운동능력 한계치만큼 실력이 다다르게 되고 그 후엔 결국 즐탁모드가 됩니다. 건강히, 친지와의 교류를 즐기는 생체 본연의 목적으로 돌아오는거지요.핌플 달고 한두알 더 올린들 탁구 인생에 그게 별 대단한 의미있는게 아닙니다. 사람들이 나랑 치고 싶어하고 나랑 치면 이기든 지든 재밌다 라는 말 듣는게 최고의 즐거움 아닌가 합니다.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로 좋은 조언을 해주셨네요!
저는 핌플유저도아니고 핌플유저를 좋아하지 않지만 잘 배우고 갑니다,
살라리님의 댓글
살라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도 목표 부수까지는 평면 러버로 치고 목표 부수를 달성한 후에는 핌플로 바꿔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