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희 영입으로 반등의 발판 마련한 탑 나고야. [2018/2019 일본 T 리그 9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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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 영입으로 반등의 발판 마련한 탑 나고야.
한국의 서효원이 주전으로 뛰고 있는 탑 나고야(Top Nagoya/아이치현)는 11월까지 7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 6패(승점 5점)의 성적으로 최하위로 떨어졌습니다. 10월 25일(목) 니폰 라이프(Nippon Life/오사카)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1 대 3으로 패한 이후, 내리 5연패(連敗)를 당했고, 11월 19일(월) NP 마렛츠(NP Mallets/오사카)를 3 대 2로 꺾고 겨우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탑 나고야는 첫 승을 신고하기까지 무려 25일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탑 나고야는 시즌 첫 승의 기운을 오래 이어가지 못했고, 다음 7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최강 팀 아비엘(Abyell/카나가와현)에 0 대 4 완패를 당하며 최종 1승 6패의 성적으로 11월을 마감했습니다.
현재, 탑 나고야는 해외 용병의 비중이 매우 높은 팀입니다. 탑 나고야는 해외 용병으로 대만의 쳉이칭(S), 한국의 서효원(AAA), 루마니아의 엘리자베타 사마라(AAA), 홍콩의 응윙남(A)이 주전으로 뛰고 있고, 자국 선수로는 안도 미나미(AA), 모리조노 미사카(AA) 등이 주전으로 활약 중입니다. 탑 나고야는 선수 구성에서 결코 밀리는 팀은 아니었지만, 주전들의 전체적인 부진 속에 팀 역시 최하위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7라운드까지 탑 나고야와 상위권 2팀(아비엘, 니폰 라이프)의 격차였습니다. 탑 나고야는 7라운드까지 1승 5패의 성적으로 승점 5점을 얻어 1위 팀 아비엘(5승 2패/승점 18점)에 무려 13점이 뒤졌고, 2위 팀 니폰 라이프(5승 2패/승점 17점)에 12점이 뒤졌습니다. 탑 나고야가 내년 3월에 있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상위 팀들과의 격차를 줄이는 게 급선무였습니다.
그리고, 탑 나고야는 12월을 앞두고 상위권 반등을 위한 전력 보강에 나섰고, 그렇게 영입한 선수가 바로 한국 주전 전지희(AAA)입니다. 탑 나고야는 팀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전지희라는 승부수를 던진 셈입니다. 그리고, 탑 나고야가 선택한 전지희 카드는 제대로 들어맞아 리그 상위 2 팀과 맞붙은 12월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상큼한 출발을 했습니다.
탑 나고야는 리그 2위 팀 니폰 라이프와의 경기에서 3 대 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보탰고, 리고 1위 팀 아비엘과의 연이은 경기에서 2 대 3으로 패했습니다. 아비엘과의 경기에서는 비록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연장 승부 패배로 귀중한 승점 1점을 받았습니다. 탑 나고야는 12월 상위권 2 팀과의 연이은 맞대결에서 승점 4점을 보태며 전지희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