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이나 작년 마롱이 독식할 때보다 선수들 수준이 높아진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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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마롱이 독식할 때는 컨디션이 좋은 쉬신만이 마롱을 제압할 수 있고
별다른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고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판젠동도 다른 선수에게는 마롱만큼이나 위협적이지만 정작 마롱한테는 상성문제인지
그다지 위협적이라고 느끼지는 못했구요
개인적으로는 마롱이 잘하는 것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다른 선수들이 그렇게까지
엄청나지는 않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근데 올해는 다르네요
커리어로는 역대 최고선수라는 마롱의 전성기로 따져도 충분히 해볼만한 선수가 많아진 것같습니다
컨디션이 좋다는 걸 전제로 마롱과 비교해서 빠른 타이밍으로 백핸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마롱이 받아치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포핸드 공격을 할 수 있는 하리모토,
마롱보다 백핸드, 포핸드 모두 파워가 앞서는 리앙징쿤, 그리고 쉬신도 아직까지는 건재한 느낌이구요
판젠동도 작년보다는 좀더 발전한 모습이구요
린가오위엔도 아직은 마롱한테 안되겠지만 컨디션 좋으면 언제든지 잡을 수 있는 선수라고 보입니다
예전에는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아도 마롱한테는 이미 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별로 그렇지 않네요
오히려 차세대 황제라는 판젠동한테는 별로 기대가 안되구요
하리모토, 리앙징쿤은 분명히 마롱보다 특정부분에서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라 기본적으로 마롱 상대로
충분히 해볼만한 실력이 있는 선수들이고 판젠동, 쉬쉰, 린가오위엔도 컨디션 좋으면 언제든지
마롱 잡을 수 있어 보입니다
스포츠는 갈수록 발전을 해서 그런지 지금이 탁구 역사상 가장 수준이 높은 시기인 것같습니다
댓글목록
회한님의 댓글
회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뭐랄까 수준도 수준인데
다양한 파해법과 전형이 늘어난거 같습니다. 서로간의 상성도 많이 생긴거 같고...그만큼 보는 재미도 늘었고...(특히 여자탁구요.)
마롱의 묵직한 파워와 기본기가 한 시대를 풍미했다면,
지금은 전형별로 한번 극한까지 파보자 해서 나온 듯한 (단, 수비보다는 공격-주로 스피드에 의한)
선수들이 늘어났어요.
마라마라탕탕님의 댓글
마라마라탕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탁구는 백년간 계속 발전해왔죠. 전 여기서 훨씬 더 발전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아직 탁구장비나 연습기계나 발전할 여지가 무궁무진한 것 같아서요.
소마왕님님의 댓글
소마왕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
한두번졌다고 그 선수가 선수생명 다한것도 아니고
지금 현역최강은 판젠동 마롱이라고 생각됩니다만
리앙진쿤이랑 린가가 마롱이랑 비교가 되나요
선수로서 많은 나이일수도 있는 나이와 협회에서 이제 노골적으로 안밀어주고 있지만 마롱이 지금 베스트컨디션으로 나왔음 가장 우승확률 높다고 봅니다.
작년하번기 올 상반기 중요한대화 몇개시작할때도 마롱이 갔니
이제부터 판젠동시대라는둥 하는 댓글들 엄청 달릴때도 마롱이 결승에서 판젠동 압도하는거 보고 사람들 참 예상들 참 쉽게도하네했거든요
Grrr...님의 댓글의 댓글
Grr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리앙진쿤, 린가오위엔 모두 중국 슈퍼리그에서 마롱한테 졌습니다. 이상하게 역대 넘버원 마롱이 저평가 받는 기분...
펜홀드셰이크님의 댓글
펜홀드셰이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성기 마롱의 능수능란한 탁구지능과 전략, 교과서적 기본기, 커리어에서 나오는 경험과 노련함, 큰경기 위기 상황마다 이겨내는 강철 같은 멘탈에 닿은 선수는 현재는 없는 거 같습니다.
마롱은 말린다 싶으면 한 경기 내에서도 본인 스타일을 몇번을 바꾸고 상대방 스타일에 대응해 수싸움을 걸어 버리는 여우였습니다.
판젠동이 늘 막판에 거기서 밀려서 져 버렸죠.
폼을 회복한 마롱이 귀환하면 어떨지 기대가 많이 되네요.
저는 판젠동이든 린가오위안이든 하리모토든 전성기 마롱처럼 압도적이고 천하무적 같다는 느낌은 안 듭니다.
특히 마장쉰 트로이카 이후 중국 탁구 세대들이 그런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서 선배들에게 한참 못 닿는 거 같습니다.
비중국 탁구계에는 호재죠. 우리나라는 빼고(....)
류궈량의 지도자로써의 영향에 대한 요소도 있는 거 같고요.
ㅎㅅㅇ님의 댓글
ㅎㅅㅇ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역사상 마롱같은 선수는 없습니다 3대3 에서 막세트가도 따라잡는 멘탈과 집중력은 마롱만이 할 수있는 독보적인 능력입니다
고고탁님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그래도 세월은 흐르고 세월 앞에 장사는 없어요.
마롱이 독보적인 선수임에는 틀림없지만,
흐르는 세월에 지금 추세로는 옛날같은 지존의 자리를 차지하기는 어렵습니다.
하리모토 탁구가 마롱같은 스타일의 상성입니다.
오늘 결과를 인정하고 한국탁구도 새로운 출발을 해야합니다.
일본이 우리보다 한참 발전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우리 나름대로 대비책을 세워야합니다.
세탁에서 일본을 이겼니 이런 것은 이제보니 앙긋도 아닙니다.
어차피 실력은 뽀룩이 나거든요.
펜홀드셰이크님의 댓글의 댓글
펜홀드셰이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마롱 탁구 잡는 상성의 하리모토 탁구를 잡는 상성의 탁구는 아이러니컬하게도 주세혁 선수의 질식 수비 탁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허허...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우 동감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작년이고 올해라면 그 상성도 해봐야 알겠는데요.
하리모토 포핸드 드라이브가 날로 날로 세집니다.
일신일신우일신입니다.
펜홀드셰이크님의 댓글의 댓글
펜홀드셰이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 말입니다.
하리모토 잡기 위한 탁구계의 고민이 엄청 깊어질 거 같습니다.
아싸리 유승민 김택수 같은 맞고 죽어라 드라이브 전형이 차라리 나을수도...?
골치 아프겠네요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작금의 탁구를 이렇게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수준이 높아진 것이 아니라 점점 진화 해가고 변화해 가는 탁구 용구의 발빠른 대처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가장 큰 수혜자가 그러한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일찍부터 길러낸 하리모토와 이토미마인 것입니다.
앞으로 탁구는 기술 싸움보다도 점점 진화해가고 바뀌어 가는 탁구 룰과 용구와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구황제라 불리우던 발트너 활동시절에도 그를 무너뜨리는 선수는 꾸준히 있었습니다.
다만 주요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했기에, 그를 '황제'라고 했겠다 생각합니다.
발트너에 비하면, 이제는 마롱이 이미 그를 넘어선 성적과 기량으로 동시대 선수들을 압도했다고 생각합니다.
'발트너'와 같은 세대라서 발트너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이 앞서지만 '팩트' 위주로만 보면 이미 마롱은 '레전드'이죠.
하지만, 최전성기는 지나갔다고 보이고, 어느 시기를 은퇴로 잡느냐 만 남았지 싶습니다.
최근의 흐름과 성적을 봐서는, 중국도 남자부에 올림픽 단식쿼터를 '마롱'이나 '장지커' 등 쉬마장 한명을 다시 넣지 않을까 싶습니다.
판의 단식출전은 현재로선 확정적이라 보이긴 한데, 그래도 출전권 경쟁을 위해 앞으로의 자국내 선발전 등에서 성적으로
입증해 보여야겠지요.
특히 '장지커'는 유명세가 아닌 탁구선수로서의 기량회복을 입증하지 못하면 더욱 출전이 쉽지는 않을 듯 합니다.
톱텐급 플레이어들끼리 물고 물리는 작금의 형세가 재미있습니다.
헌데, 한국선수도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서 있게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맑은하늘과 구름님의 댓글
맑은하늘과 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회전이 적은볼로 바뀌지 않았다면 마롱의 독주는 더 오래갔을것 입니다..
다른선수들에겐 운이 좋은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