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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파이널 남단 결승전 직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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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두 가지가 기억에 남습니다.

 

1. 하리모토는 시끄럽지 않다

 

방송으론 분명 시끄러운데, 직관 가보면 오히려 아주 적당한 기합소리정도 입니다. 전혀 듣기 싫지 않더군요

 

2. 하리모토는 (그냥)잘한다

 

저도 영상으로 볼때는 파워는 밀리지만 전진속공으로 커버하고, 독특한 스타일에 적응 못한 다른 선수들이 결국 지고 마는 줄로 알았습니다. 다시 말해 객관적인 실력이라기보다 독특한 무기로 잠깐 반짝하고 사라질 선수인줄로만 알았죠.

 

그런데 직관해보니 서브부터 시작해서 블록이면 블록 드라이브면 드라이브 포 백 플릭이나 스톱 흘리기 모든 면에서 린가오유엔에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소폭 앞서더군요. 게다가 순간순간 박자랑 길이를 자유자재로 조정합니다. 영상에서는 잘 잡히지 않는 부분인데, 린가오유엔의 강한 드라이브를 블록하면서도 테이블에 떨어지는 거리를 계속 바꾸더군요. 린가오유엔이 선제로 계속 때리다가 헛손질 하는 장면이 바로 그 거리 조절 때문입니다. 단순 블록이 아니더라구요.

 

게다가 공격은 생각보다 매우 강하고, 빠릅니다. 코스도 직선으로 잘 빼서 예측하기 어렵구요. 

 

스타일이 독특하고 전형이 어떻고를 떠나서 그냥 완벽하게 실력으로 승리했습니다. 볼터치나 박자, 게임 흐름을 이끌고, 또 적당히 상대 기세를 끊어낼 줄 아는 운영이나, 모든 면에서 '그냥' 잘 하더군요. 

 

직관해보니 선수들의 디테일한 운영이나 볼터치가 잘 보이네요. 

 

린가오유엔은 참 아쉽습니다. 좋은 무기들을 가지고 있는데 멘탈이나 점수 관리가 잘 안되는 것 같더군요. 이런 부분은 보완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기술이야 연습으로 습득하고 숙달이 가능하지만, 멘탈이나 영민한 점수관리는 수련이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사실 린가오유엔을 응원했는데 막상 하리모토의 강함을 깨닫게 되는 경기였습니다. 한편으로는 린가오유엔이 좀 안타까웠달까요...

 

여튼 직관은 진리인것 같습니다 ㅎㅎ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추천8 비추천8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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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h0428님의 댓글

no_profile bjh042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번에 하리모토는 마롱을 이기고 우승할 때보다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거같습니다 계속 이 폼을 계속 유지할 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대회의 하리모토의 플레이는 제가 이때까지 본 역대최고의 완벽한 플레이네요 파워가 약하다고 하는데 이번대회만으로는 파워조차도 마롱이나 판젠동보다 더 쎈 거같아요 백핸드, 포핸드 둘다 엄청 날카로운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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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제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하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워 엄청나게 강합니다. 파워를 스피드와 회전으로 구별해보자면, 린가오유엔은 회전이 더 강하고, 하리모토는 스피드가 더 빠르더군요. 실제로 보니 린가오유엔의 강한 회전 공격은 실수유발이 되긴 하나, 라켓을 댈 수는 있는 스피드고, 하리모토의 공은 회전에 대응하기 이전에 아예 라켓에 맞추기도 어려운 스피드입니다. 원래 스피드도 빠른 공인데, 극단적인 전진박자에서 타구되는지라... 게다가 코스도 쉬운코스가 없더군요. 여튼 오늘 경기만큼은 저 선수를 누가 이길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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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h0428님의 댓글

no_profile bjh042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리고 거리 조절하는 거 아마추어한테는 정말 치명적이더군요 거리를 짧고 길게만 조절해도 아마추어들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질텐데 문제는 아마추어는 고수도 드라이브만 잘 걸지 거리를 조절하는 분 거의 본적이 없네요 정말 어려운 기술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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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터리님의 댓글

no_profile 머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해 보면 하리모토가 결승전 까지 단3세트만 뺏겼네요 프란치스카 장우진 린가오위엔 이선수들만이 달랑1세트만 이겼을뿐입니다 상대방에 공격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일명 싸대기 때리는게 신이내린 재능같습니다 하리모토 선수는 탁구를 진짜 사랑해서 탁구에 미친아이같습니다 화이팅도 순수한 본능에서 나오는 아주멋진화이팅입니다 ~~우리나라 선수가 아니라서 부럽긴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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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님의 댓글

no_profile 고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게 바로 직관의 묘미이자 매리트 아닐까요
부러위서 댓글 남기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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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사랑님의 댓글

no_profile 꿈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훈련을 어떻게 하길래 몇년전과 이렇게 달라지나요 놀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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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구기술의 업그레이드는 코칭스테프의 조언도 있지만
그에 더해 본인의 노력과 훈련 의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 것과 본인이 좋아서 자발적으로 열심히 하는 것은
본인 실력의 업그레이드 함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후자의 경우가 바로 지금의 하리모토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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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직관했지만, 1항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만치 떨어져서 보았지만, 확실히 소리가 큽니다.
린 에 비해서 또 다른 차이는, 약간 미성년이라 그런지 소리가 앙칼지달까?
그리고 한번의 샤우팅이 아니라, 상대를 보면서도 두세번 정도 소리를 외치더군요.
하리모토 같은 형태의 샤우팅을 하는 선수는 아직도 못봤습니다.
많이 거슬리는 것은 다수에게서 나오는 소리가 맞습니다.

제 앞의 일본인 관중이 열심히 응원하고 있어서, 함께 관전하던 선배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도 한국선수가 저렇게 불편하게 소리치며 샤우팅하면, '그래도 이쁘게 보일거다' 라고.^^

플레이는 정말 잘하는 것 동감합니다.

브라질의 휴고와 일본의 하리모토에게  중국최강의 1진들이 다 무너진 대회여서 탁구재미는 있는 대회였는데
단식에서는 우리나라가 철저히 배제된 그랜드 파이널의 안방잔치여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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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제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하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차피 개인차가 있겠지만, 음량자체로만 보면 하리모토는 울림이 거의 없는 발성입니다. 본인이 소리를 지르긴하는데 소리가 멀리 안퍼지는 스타일이죠. 반대로 린가오유엔은 소리안질러도 울림이 큰 스타일입니다 짧고 작은 기합한번도 멀리까지 들리더군요. 주세혁선수도 비슷하구요. 흔히 발성이 좋다고하고 대부분의 남성이 선호하는 저음톤의 멋진목소리죠. 하리모토는 쉽게 말해 옛날 계란장수 톤이구요. 톤의 영향도 있으리라봅니다. 제가 직업상 목소리에 원래 좀 민감한데 시끄럽게 여기는 데에 이 톤의 영향도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제가 아내와 아이들 데려갔는데 한번도 기합이 크다거나 왜이리 시끄럽냐거나 한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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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더러님의 댓글

no_profile 푸더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국인 관광객들도 지들 스스로는 안 시끄러운줄 알아요
뭐 외국인 중에도 중국인들 안 시끄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근데 그렇다고 중국인이 안 시끄러운게 되나요?
원래 진짜 안 시끄러우면 주변에서 아예 시끄럽단 말 자체가 안나와야 진짜 안 시끄러운겁니다.
그리고 직관할 때 테이블 멀리서 들어서 안 시끄러우면 안 시끄러운게 되는건가요?
동영상 시청자들이 수백만배 더 많을텐데 그들 귀에 시끄러우면 시끄러운 겁니다.
자꾸 긴걸 아니라 그럼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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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제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하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본적으로 인터넷상에는 시끄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댓글을 남기겠죠. 그다지 시끄럽지않다고 댓글을 남길리는 없죠. 시끄럽다는 의견을 봐도 그런사람도 있나보다하고 넘어가지 굳이 내 일도 아닌데 반박할 의무도 없구요. 단순 댓글이 대중의 의견을 전부 반영한다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긴걸 아니라 하는게 아니라 제 직관 후기일뿐입니다. 저도 영상으로는 시끄러운줄 알았는데 가보니까 아니더라 하는 겁니다. 멀리여서 안시끄러울리가요. 마이크 설치되어있는데 말이죠. 같이 경기한 린가오유엔의 짧은 기합소리에 비해 거슬리게 크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영상만으로는 알수없는 부분을 공유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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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더러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푸더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니까 영상으로 시끄럽다는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하는건 그냥 시끄러우니까 시끄럽다고 하는 이야기라고요.
진짜 안 시끄러우면 영상으로도 시끄럽다는 얘기 자체가 안나오겠죠.
소음은 유무의 문제입니다. 답이 있어요.
소음이 없는데 있다고 할수는 없어요.
소음이 있는데 못 듣거나 취향에 따라 소음이 아니라 믿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도요.
직관을 했다는 님이 들으시기에 안 시끄러웠다는 개인적 경험 및 사적 판단이 시끄러운걸 안 시끄러운걸로 만드는게 아니라고요.
당장 바로 위에 탁구친구분만 하더라도 똑같이 직관했는데 시끄럽다고 하시잖습니까.
몇몇이 아닌 세계적으로 다수의 사람이 시끄럽다고 한다면 시끄러운게 맞습니다.
마치 본인께서 직관하신 것이 옳은 것처럼 하리모토는 시끄럽지 않다고 단정하신 부분을 지적한 겁니다.
나머지 부분은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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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구님의 댓글

no_profile 띵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리모토 정말 놀랍네요!.  하지만 린가오위엔은 경기중 하리모토의 고성때문에 멘탈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듯 합니다.  답지않은 실수들이 많이 나온걸 보면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린 꽥꽥이를 응징해야겠다는 심리 같은 것?  제가 얼마전 비슷한 경험이 있었거든요.  초등학생이랑 연습게임을 하는데, 이놈이 자신이 실수를 할때마다 "c-8" 하면서 쌍욕이 계속 하더라구요.  제가 참다가 게임중 "어른과, 제가 50이 넘었거든요, 게임하면서 욕하면 버릇없는 거라고 한마디 했었거든요. 탁구가 아주 예민한 운동이라 멘탈에 영향을 받으면 승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쨋거나 멘탈관리에 실패한 린가오위엔은 프로 답지 못했고, 경기중 고성으로 상대에 영향을 주는 하리모토도 칭찬받을 입장은 못되는 것 같습니다. 팬의 입장에서는 승부를 떠나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선의 경기를 보여주기 원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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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gaman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vagam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헉..초딩이 50넘은 어른과 경기하는데..
C8 C8 한다구요??? 정말...싸가지가 없는 아이네요. 부모가 누군지,,참..

하리모토도,,단지 목청이 크다가 문제가 아니죠..
시끄러운것보다도..매너 없이..꽥꽥 댄다가..더 거슬리는 부분이죠..

위에서도 탁구친구님이 지적하셨듯이..
상대가 실수한 공도..여지 없이..꽥꽥 대면서.
그것도 상대선수를 향해서 괴성을 지르니..

관중 입장에서도..저 상대방 선수가 얼마나 기분이 나쁠까??
그런 생각이 드는거죠..
기본 매너나 상식이 없는,(혹은 부족한) 아이구나..그러니..더욱 비호감으로 보이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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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과나중님의 댓글

no_profile 처음과나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14일 금요일 점심 즈음에 도착하여 그날 마지막 경기까지 관람했습니다. 딩닝 경기 때 중간에 조명이 나가서, 조금 딜레이가 되었지요. 집에 오니 다음날이...하루가 넘어갔네요*^^*

하리모토와 장우진 선수의 경기를 R석에서 보았는데요. 장우진 선수의 포핸드 드라이브가 정말 좋다고 느꼈구요. 하리모토는... 최근 글에서 '고고탁'님께서 하리모토 선수에 대해서 말씀하신 '융통성 부재가 오늘날의 하리모토를 만들었다'는 것에 동감합니다. 정말 잘하더라구요.

하리모토 선수의 기합에 대해선 말들이 많지요.
저도 영상으로만 봐선 정말 시끄럽다고 생각했지만, 직접 눈 앞에서 보니(R석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제가 워낙 운동을 좋아해서 탁구 외에도 주기적으로 축구와 농구도 하고 있는데요. 어느 운동이든 파이팅(?) 넘치는 분들이 있지요^^;
다만 '탁구친구'님의 말씀처럼 상대방을 보면서 소리를 외치는 것은 탁구 경기에서는 조금 아쉬운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ufc같은 격투기가 아닌 이상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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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목이님의 댓글

no_profile 까목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공에 가장 잘 적응한 선수가 하리모토 판쟁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긴볼에는  약점이 있습니다
여자들 선수들도 조금 뒤로 나가면 힘들어합니다
생체인들도 아니고 뒤에서 못친다는 말은 아닙니다
약점을 찾는다면 긴볼이라는거죠
쇼트블럭위주의 게임하는 선수는 기본적으로 세이크는
미들쪽  블럭이 약하게 되어있습니다
하리모토가 포핸드가 좋아졌다는 말씀도 있으신데
앞쪽에서 플릭성드라이브가  좋아졌다는 것이지
중진뒤에서나 뒤에서는 지금나이의 근력으로는 거의
힘 안나옵니다
카트 길게주어 드라이브를 걸게해서 몸 바란스를
무너뜨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탁구를 별로 잘치도
못하는
제가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꼭 우리나라선수들이
잘 적응하여  여자선수들은 기량이 조금 세계톱크라스와
차이나지만 남자선수들은 좋은 선수들도 많고
연습도 정말 열심히 한다고 들었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되어 장우진선수같은 선수와
동료들이 세계를 제패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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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스페셜님의 댓글

no_profile 헌터스페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꽥꽥이가 잘하긴 합니다~~ 그런데 꽥꽥은 매너는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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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퐁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즐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마디로 정리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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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책님의 댓글

no_profile 홍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샤우팅. 파이팅하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개인의 사기를 끌어 올리고 상대방의 기를 누르기 위한 방법이니까요.
예전에 유승민 선수도 자신이 중요한 경기에서 샤우팅하는 걸 본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리모토가 욕먹는 이유는 그것이 지나치다는 거지요. 동네 탁구에서도 그렇게 하면 욕먹습니다. 기본적으로 탁구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스포츠 입니다. 또 테니스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포인트 딸 때마다 소리지르며 환호하는 테니스 선수를 본적 있는가요? 없습니다. 경기가 끝나도 경기 상대방을 존중하기 때문에 소리지르는 것 보다는 상대방을 감싸 안아 주는게 예의입니다.
하리모토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잘 안되는 경기에는 짜증을 내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잘 하는 경기에서는 상대방에게 도발적으로 소리를 지르죠. 그런 경기 형태를 제일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선수가 쉬신입니다. 쉬신이 하리모토와 경기하는 걸 보면 아에 하리모토를 무시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하리모토에게 눈길도 안주고 의도적으로 느릿느린 하느것이 느껴집니다.
하리모토가 어리다고 봐주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장지커가 어리다고 탁구대 올라가고 유니폼을 찟던거 봐줬던것 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특히 하리모토가 마지막 세리모니할 때 자신이 이겨서 의외라는 식으로 하는 모습은 전혀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말 기쁨을 표현하는 방법이 이런식으로 상대방을 자극하는 거라면 인성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어리다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스스로 자신의 실력이 세계 TOP 10에 든다면 그 안에서는 언제나 이기고 질수 있는 상황이라는 걸 알고 지금은 이겼으나 다음번에는 질 수 있는 것을 염두해야 합니다.
직관하지 않아도 이정도는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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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탁님의 댓글

no_profile 성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번 내뱉은 말은 주워담을수도 없고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됩니다..어떤 선수의 고함이나 제스쳐가 상대선수를 또한 관중들에게 막대한 불쾌감을 준다면 이미 심판이 경고 또는 제지를 했을겁나다. 많은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데..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 한선수에대한 본인의 불편한 생각을 여과없이 표현하는것은 옳지않다고 봅니다. 특히나 외국선수일경우는 더더욱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마음이 탁구인의 기본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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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gaman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vagam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합전에 선수끼리 악수,,심판과 악수,
경기 후에 선수끼리 악수,심판과 악수,상대방 코치와의 악수,
네트,에지볼 났을때 미안하다는 제스처 등등..
위 모든것들이 안했을때,,반칙이거나,그렇지 않습니다.
안해도 되지만,,매너,예의,규범,이런 이유로.탁구선수들이 지키는거랍니다.

이웃집 어른들한테 전혀 인사 안하는 초등학생 아이도.
학교에서 징계를 받거나,,불법을 저지르는건 아니잖아요.
다만 그 어린이는 싸가지 없다거나,부모가 잘 안가르친 아이로,,
도덕적인 질타를 받을 뿐이죠..

하리모토의 그런 행위가 불법이나 반칙이라는 뜻이 아니라,,
매너가 없어보이니까..이런데서 욕하고 싫어하는 그런거죠..
물론...꽥꽥대도 상관없다는 분들 생각 역시 존중합니다..개인차가 있으니까.
그렇지만,,그런 모습이 꼴보기 싫다라는 의견 역시 얼마든지 쓸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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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로님의 댓글

no_profile 라파엘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리모토 우승 대단합니다. 여러가지 평가가 있지마는 상대에게 지지않겠다는 눈빛, 기싸움 여러가지 면에서 전투적이고 재밌게 잘 관람 할 수 있었습니다. 여자 경기는 잘하긴 하는데 관람 하는 입장에서는 좀 지루했구요.. 남자 경기가 여러모로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었던것 같습니다. 응원이나 탄성도 남자 경기에서 더 많이 나오기도 하고요. 결승전 우승하고 나서 감독에게 점프해서 안기는 모습은 영락없는 중학생이구나 싶었습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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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탁구님의 댓글

no_profile 운탁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쨌든  어린선수가  멘탈에서 이기려고  소리를 지르니..상대방은 주눅이  들수 밖에...ㅎㅎㅎㅎ...
우리나라도  소리좀  지르면서  합시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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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잨님의 댓글

no_profile 유시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하리모토 직관해보니 소리가 듣기 싫을정도로 크지 않았습니다. 목소리가 지르는 타입이라 거슬리는 사람이 있는거죠.

그리고 하리모토가 정말 잘하는 것도 철저히 느꼈습니다. 요행이 아니라, 세세한 기술 하나하나를 생각해서 받기 어렵게 주더군요. 강도, 코스, 길이, 박자.. 이렇게 탁구를 세세하게 생각해서 하는 선수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 피지컬이 전성기라고 볼 수 있는 나이가 아닌만큼, 이것보다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역대 최고 선수의 자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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