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젠동 잡고 팀에 반등 기회 안긴 리앙징쿤. [2018/2019 중국슈퍼리그 9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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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젠동 잡고 팀에 반등 기회 안긴 리앙징쿤.
2018/2019 중국슈퍼리그(CTTSL)는 20여 일간의 '그랜드 파이널스 브레이크'를 끝내고 지난 12월 19일(수) 남녀 9라운드 경기가 재개되었습니다. 중국슈퍼리그는 1 스테이지(1 Stage) 18라운드 경기를 통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상위 4팀을 가리는 만큼, 9라운드까지 정확히 절반의 일정이 끝났습니다.
10라운드부터는 이미 한번 경기를 했던 팀들이 홈, 어웨이를 바꿔 다시 맞붙게 되는데, 코치진의 오더 싸움 및 선수들의 경기 내용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부터는, 경기를 하면 다음이 없기 때문에 9라운드까지 4강권에 들지 못한 팀들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더욱 분발이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리앙징쿤이 이끄는 산둥웨이치아오(Shandong Weiqiao)가 9라운드 홈경기에서 판젠동이 이끄는 빠이(Bayi)를 잡고 중요한 터닝 포인트를 마련했습니다. 산둥웨이치아오는 에이스 리앙징쿤이 2승을 거두는 활약 속에 빠이를 3 대 1로 꺾고 시즌 4승 5패를 기록했습니다. 산둥웨이치아오는 1매치에서 시아이정이 판젠동에 1-3(7-11, 11-9, 2-11, 9-11)으로 패해 리드를 먼저 내주었지만, 2, 3, 4매치를 연이어 따내며 3 대 1로 승리했습니다. 리앙징쿤은 2매치에서 자오자오옌에 3-0(11-4, 11-8, 11-7) 완승을 거두었고, 에이스 맞대결이 성사된 4매치에서 판젠동을 3-1(5-11, 11-8, 11-7, 11-9)로 이기고 승부를 매조지었습니다.
리앙징쿤, 판젠동 두 선수 모두 지난주 참가한 인천(Incheon) 그랜드 파이널스에서 8강 탈락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세계 1위 판젠동은 8강에서 브라질 에이스 휴고 칼데라노에 2-4(11-6, 12-10, 4-11, 11-5, 9-11, 11-9)로 패했고, 리앙징쿤은 일본의 미즈타니 준에 2-4(7-11, 11-9, 8-11, 11-3, 11-6, 11-9)로 패했습니다. 리앙징쿤은 먼저 출전한 오스트리아(Austrian) 오픈에서 자신의 국제 대회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지만, 그 기세를 인천 그랜드 파이널스까지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두 선수 중에 먼저 페이스가 올라온 선수는 리앙징쿤이었습니다.
산둥웨이치아오는 지난 시즌 우승 팀으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승 멤버였던 린가오위엔과 옌안 모두 타 팀으로 이적했지만, 바저우(Bazhou)에서 리앙징쿤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그동안 리앙징쿤이 보여준 활약을 감안하면 4강 싸움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산둥웨이치아오는 8라운드 경기 결과 3승 5패(승점 11점)의 성적으로 팀 랭킹 6위까지 밀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산둥웨이치아오는 9라운드에서 2위 팀 빠이를 3 대 1로 꺾고 4강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