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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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거리에서 순찰 중인 경찰이,
한 고급 자동차가 신호위반을 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당연히 그 차를 길가에 세우고
교통범칙금을 발부하려는 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운전자는 면허증을 요구하는 경찰의 요구보다
뒷좌석에 있는 사람의 눈치를 보며 쭈뼛거리는 것이었습니다.
뒷좌석에 앉아있는 사람은 영국 총리인 처칠이었습니다.
처칠은 조금 당황한 목소리로 경찰에게 말했습니다.
"정말 미안하네. 나는 영국 총리 처칠이네.
내가 지금 바쁜 국정 회의가 있어서
운전 기사에게 신호를 무시하라고 지시하였어.
지금 정말로 급한 상황이니 신호위반은
한 번 봐주면 안 되겠나?"
하지만 경찰은 뒷좌석에 앉은 처칠을 보더니
신호위반을 원칙대로 처벌했습니다.
"거짓말하지 마세요. 교통법규조차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영국의 총리일 리가 없습니다."
처칠은 나중에 경찰청장에게 전화해 공정한 공무의 대가로
해당 경찰에게 '1계급 특진'을 하도록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청장은 처칠에게 말했습니다.
"제대로 된 법을 당연히 집행한 사례에 대해서
그동안 승진시켜준 예가 없습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해
부끄러운 이름을 언론에 오르내리게 하는 요즘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는 말의 무게가
엄격하게 느껴집니다.
불이익 앞에서 소신을 지킨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소신을 위해,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일을
거절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 세상의 진정한 주인이 될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소신은 중대하고 갈 길은 멀다.
그것을 각오하고 사명감에 철저하지 않으면 안 된다.
- 논어 -
댓글목록
Mumu님의 댓글
Mum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신이 중대하고 사명감에 철저할 때에도 별다른 불이익이 없는 사회가 된다면 사람들은 그럿게 행동하겠지요.
제가 철없던 시절에 데모하면서 폭력을 쓰는 사람들을 보고 말했지요~~ "재네들을 왜 법대로 하지 않고 뗑깡 쓰는 거야 ! "
나이가 드니 저도 뗑깡을 쓰게 되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법에 호소해도 그 놈들이 죄다 한통속이어서 법에 호소하나 마나이며, 법망 자체가 거미줄이라는 말이 아주 실감납니다. 전혀 논리 자체가 안통해요 ~~
우리 사회가 위와 같은 분들을 지켜줄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합니다..
강청수님의 댓글의 댓글
강청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년전에 영국에 여행을 갔다가 왔는데 그 당시 안내해 주는 분 이야기가 영국의 경찰은 처음 초봉이 월 5천만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절대 부정을 안할려고 하고, 사명감으로 일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한 사명감으로 일을 해도 불이익이 없는 사회 풍토도 중요하겠죠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청수님께서 오래간만에 좋은글을 올려 주셨네요!
저도 좋은글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며 잘 보앗습니다.
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만일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그 경찰은 감옥을 갔거나 옷을 벗었을 것입니다.
조아탁님의 댓글
조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국을 사랑하게 됩니다.
총리 보다 그경찰에게 좋은 점을 배우게 됩니다.
좋은글 감사히 보았습니다.
강청수님의 댓글의 댓글
강청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사회 풍토
그래서 상식이 상식이 되는 세상 그런세상이 정말 살만한 세상입니다.
고마운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