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 1년 만에 뒤바뀐 첸멍과 왕만위의 처지. [2019 헝가리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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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1년 만에 뒤바뀐 첸멍과 왕만위의 처지.
2018년 월드투어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는 단연 중국의 왕만위였습니다. 왕만위는 지난해 총 8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3회(헝가리, 홍콩, 선전 중국)에 준우승 3회(카타르, 일본, 오스트리아)를 차지했습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코리아(Korea/플래티넘) 오픈과 스웨덴(Swedish/레귤러)은 8강까지 올랐고, 마지막 결산 대회인 인천(Incheon) 그랜드 파이널스 역시 8강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왕만위의 성적은 전부 상반기에 집중(集中)된 성적이었습니다. 후반기로 갈수록 자국 선수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이었고, 특히 첸멍(Chen Meng. 陈梦/천멍)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는 경우는 많았습니다. 11월, 12월에 출전한 3개(스웨덴, 오스트리아, 인천 그랜드 파이널스) 대회 모두 첸멍에 도중에 탈락하거나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왕만위는 2018년 상반기 첸멍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두며 절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자카르타-팔렘방(Jakarata-Palembang) 아시안게임 결승전 승리를 기점으로 전세가 역전되어 첸멍을 상대로 3전 3패를 기록했습니다. 왕만위가 2018년 하반기 크게 주춤한 것은 첸멍을 상대로 전패를 당한 것이 중요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왕만위는 2019년 첫 월드투어인 헝가리(Hungarian) 오픈 여자 개인단식 4강에서 첸멍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투었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해 헝가리 오픈 8강전 이후, 헝가리 오픈에서 다시 맞대결을 펼쳤고 역대 10번째 맞대결이었습니다. 결과는 첸멍이 4-1(11-9, 11-9, 11-7, 7-11, 11-5)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첸멍은 8강에서 루마니아 에이스 베르나데트 쇠츠를 4-2(8-11, 7-11, 11-6, 11-7, 11-5, 11-4)로 이긴 데 이어 4강에서 왕만위 마저 이기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왕만위는 8강에서 포르투갈 노장 위푸를 4-1(11-9, 11-8, 8-11, 11-5, 11-4)로 이기고 4강에 올랐지만, 4강에서 또다시 첸멍의 벽을 넘지 못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첸멍과 왕만위의 4강전은 첸멍의 완승에 가까운 승리였습니다. 첸멍은 경기가 시작되고 1, 2. 3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3-0으로 앞서나갔고, 4게임을 내주었지만 5게임을 11-5로 따내며 최종 4-1로 승리했습니다.
첸멍 - "오늘 경기는 밖에 보인 모습보다, 실제 훨씬 더 힘들었다. 결과 상관없이 랠리가 벌어질 때마다 매우 접전이었다. 왕만위는 짧은 랠리가 좋았고, 테이블을 넓게 잘 사용했다" (출처 : ITTF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