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차로프의 부활 신호탄을 알린 마지막 4포인트. [2019 몽트뢰 유럽TOP16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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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차로프의 부활 신호탄을 알린 마지막 4포인트.
독일의 디미트리 옵차로프(Dimitrij Ovtcharov)가 2019년 몽트뢰(Montreux) 유럽 TOP 16컵 대회 남자 개인단식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디미트리 옵차로프는 4강에서 유럽 에이스 티모 볼을 4-3(11-9, 11-3, 11-3, 5-11, 4-11, 9-11, 11-7)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벨로루시의 블라디미르 삼소노프 역시 4-3(6-11, 11-8, 11-3, 14-16, 6-11, 11-7, 12-10)으로 이겼습니다.
이번 대회 남자 개인단식은 4강전과 결승전 모두 팀 동료들 간의 맞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4강에서 맞붙은 디미트리 옵차로프와 티모 볼은 현재 독일 남자 대표 팀을 이끌고 있는 주전 선수들이고, 결승전에서 맞붙은 디미트리 옵차로프와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는 현재 유럽 최강 클럽인 러시아 가즈프롬(Gazprom/舊 오렌부르크)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선수들입니다. 4강, 결승전 모두 평소 서로를 잘 아는 선수들 간의 맞대결인 만큼 마지막까지 가는 대 접전이 벌어졌고, 최종 우승을 차지한 것은 디미트리 옵차로프였습니다.
유럽 TOP 12컵 대회가 유럽 TOP 16컵 대회로 바뀐 2014년 이후 디미트리 옵차로프는 역대 4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는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디미트리 옵차로프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디미트리 옵차로프는 2017년 역대 최고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8년 1월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氣焰)을 토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올해 첫 출전 대회인 몽트뢰 유럽 TOP 16컵 대회에서 우승하며 유럽 에이스의 부활 신호탄을 알렸습니다.
디미트리 옵차로프와 블라디미르 삼소노프의 마지막 결승전은 대단한 접전이었고, 대단히 드라마틱한 승부였습니다. 디미트리 옵차로프는 게임 스코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6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마지막 7게임을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7게임은 경기 내내 뒤지다 8-10으로 매치 포인트까지 먼저 내주었지만, 마지막에 연속 4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디미트리 옵차로프에게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막판 집중력이 빛을 발한 승부였고, 블라디미르 삼소노프에게는 듀스를 허용하는 과정에서 포핸드 코스 공략 하나와 로빙 플레이 실패가 무척 아쉬운 승부였습니다.
이번 맞대결은 두 선수의 역대 13번째 맞대결로, 디미트리 옵차로프가 승리하며 13전 5승 8패를 기록했습니다. 디미트리 옵차로프는 이번 승리로 블라디미르 삼소노프 상대 2연패를 끊었습니다.
댓글목록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빠빠빠님께서 올려 주신 좋은 기사 넘 감사드리며 잘 보앗습니다.
빠빠빠님께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해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