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만위 우승의 3가지 의미. [2018/2019 중국슈퍼리그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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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만위 우승의 3가지 의미.
2018/2019 중국슈퍼리그(CTTSL) 여자부 경기는 큰 이변(異變) 없이 리그 1, 2위 팀이 나란히 결승에 올랐습니다. 1위 팀 산둥루넝(Shandong Luneng/15승 2패)은 4강에서 4위 팀 빠이(Bayi/11승 6패)를 3 대 1로 이겼고, 2위 팀 선전(Shenzhen/14승 3패)은 4강에서 3위 팀 치루(Qilu/13승 4패)를 접전 끝에 3 대 2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중국슈퍼리그는 리그 1위 팀이 4강 플레이오프 첫 상대를 직접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산둥루넝은 상대적으로 약한 빠이를 선택했고, 선전은 나머지 한 팀인 치루와 경기를 했습니다. 왕만위(Wang Manyu.王曼昱)가 이끄는 산둥루넝과 첸멍(Chen Meng.陈梦)이 이끄는 선전은 마지막까지 리그 1, 2위를 다투었지만, 17라운드 맞대결에서 산둥루넝이 선전에 3 대 1로 승리하며 순위가 갈렸습니다.
4강에서 산둥루넝은 에이스 왕만위의 전승 활약 속에 빠이를 3 대 1로 이겼지만, 선전은 사정이 크게 달랐습니다. 선전은 상대 팀 에이스인 주위링에 전패를 당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첸멍, 왕이디, 쑨잉샤 복식조, 왕이디가 한 매치씩 따내며 3 대 2 접전 승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선전 에이스 첸멍은 17라운드 왕만위와의 맞대결에서 1-3(8-11, 11-9, 11-8, 11-4)으로 패한 데 이어 4강 첫 경기에서도 주위링에 2-3(11-7, 5-11, 11-9, 6-11, 3-7)으로 패하며 최근 국제 대회에서 보여준 활약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결국, 최종 우승은 왕만위가 든든하게 팀을 이끈 산둥루넝이 차지했습니다. 산둥루넝은 1매치에서 에이스 왕만위가 쑨잉샤를 3-1(11-6, 8-11, 10-12, 5-11)로 이긴 후, 2, 3매치를 연이어 따내며 3 대 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2매치에 출전한 첸싱통은 첸멍을 3-1(6-11, 11-5, 6-11, 6-11)로 이기는 이변을 일으키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고, 3매치 복식에 출전한 첸싱통, 류가오양 조는 왕이디, 쑨잉샤 조를 2-0(6-11, 9-11)으로 이기고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로써, 산둥루넝 클럽은 2014년 마지막 우승 이후, 4시즌 만에 다시 챔피언에 올랐고, 선전 클럽은 첸멍을 앞세워 사상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산둥루넝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