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알 수 없는 사이타마(정영식)와 리벳츠(이상수)의 순위 경쟁. [2018/2019 일본 T리그 17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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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알 수 없는 사이타마(정영식)와 리벳츠(이상수)의 순위 경쟁.
2018/2019 일본 T 리그(T League) 남자부 경기는 미즈타니 준, 하리모토 토모카즈 투 톱이 이끄는 마이스터(Meister/도쿄)의 1위 독주(獨走) 속에 한국의 이상수(Lee Sangsu.李尚洙)가 주전으로 뛰고 있는 리벳츠(Rivets/오카야마)와 한국의 정영식(Jeong Youngsik.鄭榮植)이 주전으로 뛰고 있는 TT 사이타마(TT Saitama/사이타마)가 2위 자리를 다투는 양상입니다.
니와 코키가 이끄는 아스티다(Asteeda/오키나와)는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격차가 벌어지며 상위 2팀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파이널 출전은 거의 불가능해진 상황입니다. 아스티다는 13라운드에서 1위 팀 마이스터를 3 대 1로 잡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14라운드 리벳츠의 경기와 15라운드 TT 사이타마와의 경기에서 연이어 패하며 2위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아스티다는 앞으로 각 팀 별로 2경기씩 남겨두고 있는데, 마지막 대 반전을 위해서는 전승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2월 10일(일)에는 현재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TT 사이타마와 리벳츠가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양 팀 모두 앞으로 남은 경기가 얼마 없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양 팀 모두 에이스가 모두 출전했는데, TT 사이타마에서는 웡춘팅(S), 정영식(S)이 주전으로 나섰고, 리벳츠에서는 유일한 S등급 선수인 이상수가 주전으로 나섰습니다.
출전 선수들의 레벨에서는 TT 사이타마가 앞섰지만, 최종 결과는 리벳츠가 연장 접전 끝에 TT 사이타마를 3 대 2로 이기고 귀중한 승점을 보탰습니다. 리벳츠는 TT 사이타마전 승리로 8승 8패(승점 28점)를 기록했고, TT 사이타마는 리벳츠전 패배로 8승 9패(승점 28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리벳츠가 매치 득실에서 앞서 2위에 올랐고, TT 사이타마는 3위로 밀렸습니다.
TT 사이타마는 리벳츠와의 경기에서 주전 맞대결은 2경기 모두 3-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2매치에 출전한 정영식이 린윈쥐(Lin Yun-ju)를 3-0(11-7, 11-9, 11-5)로 이겼고, 4매치 출전한 웡춘팅이 이상수에 3-0(11-9, 12-10, 11-9)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리벳츠는 1매치 복식과 3매치에서 승리했고, 2 대 2 상황에서 마지막 연장 승부에서 승리하며 결국 3 대 2로 승리했습니다.
리벳츠는 연장 승부에 에이스 이상수 대신 요시무라 카즈히로가 출전했고, TT 사이타마는 정영식이 출전했는데, 요시무라 카즈히로가 정영식을 11-9로 이김으로써, 리벳츠의 3 대 2 승리로 끝났습니다. 정영식은 5-10까지 뒤진 상황에서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며 9-10까지 따라 붙었지만, 결국 마지막 한 점을 실점하며 9-11로 패했습니다. 정영식은 9-10 상황에서 요시무라 카즈히로의 서비스를 백핸드 드라이브로 받아 넘겼지만 그 공이 넷트를 맞고 엔드라인 밖으로 넘어가며 정영식의 너무나 아쉬운 패배로 끝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