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건강문제로 느낀 탁구로 운동시 주의사항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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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신체에 문제가 있어 한동안 걱정이었습니다.
목이 아퍼서 이비인후과를 갔더니 편측 성대 마비라고 합니다.
그리고 화순전대병원에 가라고 해서 갔더니 담당의사가 흉부CT와 목CT검사를 받으라고 합니다.
CT검사를 받으면서 조영제 혈관에 투입할때 그 싸하고 뜨거운 느낌이 잊혀지지 않네요.
다시는 받고 싶지 않는 검사입니다.
저번주 토요일 모처럼 탁구장에 갔는데요.
오후4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있었습니다.
일도 안하고 탁구만 치고 저녁 먹고 야식으로 피자나라와 치킨공주를 만났으니
꽤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은 틀림없습니다.
다음날 일요일 하루종일 온몸이 쑤시고
그 여파가 금주 월요일까지 계속되다가 화요일부터 제 콘디션이 돌아오더라구요.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최근에 친형님이 돌아가시면서 혈액순환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탁구라는 운동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느냐를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탁구가 빠르게 걷기보다는 다이어트 효과가 좋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소비하는 칼로리도 시간당 많고 걷기보다는 즐겁기 때문에 더 오래할 확률이 매우 높죠.
대신에 쿵쿵 뛰면서 운동을 하기 때문에 무릎이 안좋아질 가능성은 훨씬 많습니다.
게다가 덤으로 어깨도 부상당할 확률이 높죠.
준비운동만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취미로서 즐거움으로서 탁구를 치지만 말고 건강을 챙긴다면
운동 시간을 적절히 배분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이런 저런 검사를 받으면서 느낀 점인데요.
탁구를 탁구장에서 매일 2시간 이상씩 치는 사람은 폐 X레이를 종종 찍어봐야합니다.
탁구장에 미세먼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아 폐암 여부를 알기 위해서 거금 35만원과 시간을 엄청 빼겼는데
폐는 아주 깨끗하답니다.
황당하죠. 그리고 병원 담당의사는 갑상선을 검사해야 한다고 또 똑같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라고 합니다.
이걸 어떡해야 할지요?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시합만 하지말고 연속 포핸드 드라이브 10분씩 서로 대주는 걸 추천합니다.
이렇게 연습하면 숨이 꼴까닥 넘어가게 되는데요.
바로 이정도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운동 강도입니다.
아니면 레슨할때 코치님에게 5분만 숨이 꼴까닥 넘어가게 볼을 던져주라고 하면
그리고 일주일에 두번 정도만 하면 혈액순환 운동으로는 거의 한셈이 됩니다.
신체적으로는 숨이 찰듯한 상황을 1분씩 하루에 세번 정도하는게 혈액순환을 위해서는 매우 좋다라고 합니다.
이번 병원에 가서 배운 사실입니다.
무지하게 기달렸다. 3분 진찰을 위해서. 병원업무 프로세서를 다시 짜야겠더라. 전대병원 이놈들아 머리좀 써라.
많이 기다리니 커피가게만 잘된다. 돈버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전대병원 이 나쁜 넘들.
위는 쇠고기 쌀국수 짬봉이라는 메뉴인데 나름 괜찮더라. 요즈음 짬봉을 자주먹는다. 아래는 탁구 징하게 많이 쳤다.
댓글목록
강청수님의 댓글
강청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참고가 되는 좋은 말씀입니다.
고고탁님께서 느낀 바를 우리 모두가 한 번 되돌아 봐야 하겠습니다. ~~~
유노1129님의 댓글
유노112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을 위해서 하는 운동이 되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사실에 공감합니다.
뭐든 적당히가 좋은데 그게 쉽지 않으니....ㅎㅎ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고탁님께서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요사히 탁구용품 신제품 생산 출시 문제로 너무 과로하신것 같습니다.
암튼 누가 뭐라고 하고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이니
하루 빨리 치료하셔서 완쾌되시기를 바랍니다.
꿈사랑님의 댓글
꿈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지하 탁구장에서치다 기관지가 나빠져 6개월간 병원다니며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그다음부터 지하탁구장은 절대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