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시작된 치열한 경쟁의 무대. 2019년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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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시작된 치열한 경쟁의 무대. 2019년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
탁구 최고 대회인 2019년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이제 70여 일(4월 21일 ~ 4월 2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회는 홀수 연도에 단체전 없이 개인전만 치러지는 대회로, 남녀 개인단식, 남녀 개인복식, 혼합복식 5개 종목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립니다. 2년 전 독일 뒤셀도르프(Düsseldorf)에서 개최된 세계 대회에서는 중국이 혼합복식(이시카와 카스미, 요시무라 마하루)을 제외한 4개 종목 우승을 휩쓸었습니다.
마롱과 딩닝은 나란이 남녀 개인단식 챔피언에 오르며 세계 대회 2회 연속 챔피언에 올랐고, 딩닝은 류스원과 여자 개인복식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판젠동은 남자 개인단식 결승에서 마롱에 패해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쉬신과 함께 출전한 남자 개인복식에서 우승하며 세계 대회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중국 탁구가 세계 최강인 이유 중 하나는 본무대 경쟁력보다 본무대 출전을 위한 내부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는 것입니다. 워낙 선수층이 두텁고 실력적으로 우수한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마롱, 판젠동, 쉬신, 딩닝, 주위링, 첸멍 등과 같이 대외적으로 아무리 유명한 선수라도 내부 경쟁에서 절대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본무대 경쟁보다 훨씬 더 힘들다는 2019년 중국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선발전은 1, 2차에 나눠 진행됩니다. 1차 선발전(2월 12일 ~ 2월 17일)을 통해 2차 선발전에 진출할 남녀 6명을 선발하고, 2차 선발전(2월 28일 ~ 3월 3일)에서 먼저 선택된 6명과 1차 선발전을 통과한 6명이 다시 경쟁합니다.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 풀리그로 진행되고, 최종 우승자가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중국 국가대표로 선발됩니다. 보통, 중국은 선발전과 협회 추천을 병행해 국가대표를 선발하는데, 올해 협회 추천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보통, 선례를 보면 마롱, 딩닝과 같이 전 대회 우승자는 선발전에서 탈락하더라도 협회 추천으로 대회에 출전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이 부분은 자세한 소식을 접하는대로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남자 1차 선발전 - 류딩슈오, 쉬천하오, 주린펑, 정페이펑, 저우츠하오, 시아이정, 쉬에페이, 렌하오, 저우위, 저우카이, 위쯔양, 자오쯔하오, 옌안, 마터, 팡보(15명)
여자 1차 선발전 - 허주어지아, 구위팅, 체샤오시, 류시, 쑨잉샤, 장치앙, 류가오양, 첸커, 류페이, 펑야란, 리지아이, 쑨밍양, 첸싱통, 장루이, 왕이디, 무쯔(16명)
남자 2차 선발전(6명) - 마롱, 쉬신, 판젠동, 린가오위엔, 리앙징쿤, 왕추친
여자 2차 선발전(6명) - 딩닝, 류스원, 첸멍, 주위링, 왕만위, 우양
장지커는 훈련량 부족으로 기권했습니다.
댓글목록
그랜드장지커님의 댓글
그랜드장지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장지커가 기권이라... 중국 국대 훈련이 진짜 힘들긴 한가봅니다. 볼박스 훈련 영상만 봐도 우리나라는 솔직히 아마추어보다 양만 많지 비슷한 느낌인데 중국은 속도부터 다르더라고요. 장지커도 나이도 기량도 솔직히 충분히 훈련만 지속하면 더 뛸 수 있는데 그게 너무 힘들어서 안하는듯 합니다. 제가 초보 시절에 장지커 훈련 영상 봤을때는 나도 저렇게 할 수 있겠지 했는데 막상 해보니 커트볼 10개만 해도 다리 후들거리고 토나옵니다 그걸 해내는 국대들이 그저 대단하더라고요
화음사랑님의 댓글
화음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광저우에 살다보니 멀지않은 심천서 열리는 2차 선발전에 직접 가 볼 작정입니다 남자부는 장지커 마롱이 빠졌으니 젊은 피들의 경쟁이 아주 볼만하겟네요 여자부는 제가 백핸드 미디엄 핌플 (생교) 사용자라 모델로 삼고있는 순밍양과 허주오지아가 천멍,딩닝,주위링,왕만위,류스원,순잉샤 등 쟁쟁한 평면러버 선수들과 어떤 전략 전술로 게임을 할지 또 결과는 어떨지 벌써부터 흥분되고 잔뜩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