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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woksusu/221467705076

세계 대회 앞둔 류스원의 최악의 패배.

2019년 포르투갈(Portugal) 오픈은 두 가지 면에서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은 대회였습니다. 먼저, 포르투갈 오픈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챌린지 플러스(Challenge Plus) 대회입니다. ITTF는 올해부터 챌린지 대회를 대회 규모에 따라 챌린지 플러스 레벨과 챌린지 레벨로 나누어 개최하는데, 이번에 개최되는 포르투갈 오픈이 챌린지 플러스 레벨로 개최되는 첫 대회입니다.

챌린지 플러스와 챌린지 대회는 우승 랭킹 포인트도 분리되어, 지난해 챌린지에서 우승하면 900점을 받았지만, 올해부터 챌린지 플러스는 1100점을 받고, 챌린지는 850점을 받습니다. 개최 종목에서도 챌린지 플러스는 혼합복식이 추가되어 7개 종목(남녀 개인단식, 남녀 개인복식, 혼합복식, 21세 이하 남녀 개인단식)이 개최되고, 챌린지는 기존 그대로 6개 종목이 개최됩니다. 올해 챌린지 플러스 대회는 총 6개(포르투갈, 오만, 평양, 나이지리아, 파라과이, 캐나다) 대회가 개최되고, 챌린지 대회는 총 11개(스페인,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태국, 멕시코, 폴란드, 벨라루스, 모로코, 인도네시아, 터키) 대회가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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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오픈은 올해 첫 챌린지 플러스 대회라는 것 외에, 중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 신청을 하며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남자 개인단식에 린가오위엔, 리앙징쿤, 왕추친을 포함해 16명, 여자 개인단식 역시 첸멍, 왕만위, 류스원을 포함해 총 16명이 출전 신청을 했습니다. 여자 개인단식은 현재 중국 여자 TOP5(딩닝, 주위링, 첸멍, 류스원, 왕만위) 중에 3명이 출전 신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에서 출전을 취소한 선수들도 늘어, 남자 개인단식에 쉬에페에, 여자 개인단식 첸멍, 왕만위, 장치앙, 체샤오시, 우양이 출전을 취소했습니다. 2018년 헝가리(Hungarian) 오픈 우승자인 린가오위엔은 그대로 출전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지만, 첸멍은 출전을 취소하고 말았습니다. 특히, 여자 개인단식은 첸멍과 왕만위가 나란히 출전을 취소해, 처음에 출전하기로 했던 중국 TOP 5 중에 류스원(Liu Shiwen. 刘诗雯)만 유일하게 출전했습니다.

마린 코치는 첸멍, 왕만위가 출전을 취소한 상황에서 류스원만 출전을 강행한 이유로, 최고 대회인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류스원의 자신감 회복을 들었습니다. 류스원이 2020년 도쿄(Tokyo)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부다페스트 세계 대회 우승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자신감 회복을 위해 포르투갈 오픈 출전을 선택한 것입니다. 2월 28일(목)부터 2019년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이 개최되는 것을 감안하면 레벨 상관없이 대회 출전 자체가 대단히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류스원은 여자 개인단식 16강에서 일본의 하야타 히나에 2-4(9-11, 12-10, 14-12, 11-9, 8-11, 11-8)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자신감 회복을 위해 출전한 대회에서 세계 랭킹 5위의 중국 주전이 세계 랭킹 42위의 일본 선수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하야타 히나가 비록 이토 미마 같이 올림픽 출전이 확실시 되는 주전은 아니지만, 최근 중국의 가장 경계 대상인 일본 선수라는 점에서 류스원에게 최악의 패배가 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