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와와 유럽의 맞대결 구도가 만들어진 4강. [2018/2019 유럽탁구챔피언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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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와와 유럽의 맞대결 구도가 만들어진 4강.
유럽 최고 탁구 클럽을 가리는 2018/2019 유럽탁구챔피언스리그(TTCLM)는 지난 2월 8일(금) 8강전이 끝나고 4강에 오를 팀들이 모두 가려졌습니다. 먼저, 지난 시즌 우승 팀인 독일의 뒤셀도르프(Dusseldorf)가 폴란드 보고리아(Bogoria/마조비에츠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고, 그 뒤를 이어 러시아 강호(强豪)인 가즈프롬(Gazprom/舊 오렌부르크)과 UMMC 역시 차례로 4강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4강 마지막 티켓은 프랑스 클럽인 앙제(Angers)가 차지했습니다. 앙제는 에이스 빠진 오스트리아의 벨스(Wells)를 2연속 3 대 0 완승으로 제압하며 큰 어려움 없이 4강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2018/2019 유럽탁구챔피언스리그 4강전은 러시아 클럽 2개 팀과 독일 클럽 1개 팀, 프랑스 클럽 1개 팀이 4강에 올라 러시아 대 유럽의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유럽의 유명 프로 리그 팀들 중에는 폴란드 수페르가(Superliga) 팀이 4강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폴란드 수페르리가 팀 들 중에는 이번 시즌 2개(보고리아, 데코르그라스) 팀이 대회에 출전해 보고리아가 8강에 올랐지만, 8강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인 뒤셀도르프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2016/2017, 2017/2018 시즌에서 4강에 가장 많이 오른 팀은 언제나 독일 클럽이었습니다. 2016/2017 시즌에는 뒤셀도르프와 자르브뤼켄(Saarbrücken)이 4강에 올랐고, 2017/2018 시즌에는 뒤셀도르프와 옥센하우젠이 나란히 4강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3개 팀(뒤셀도르프, 자르브뤼켄, 뮐하우젠)이 출전해 티모 볼이 이끄는 뒤셀도르프만이 4강에 올랐습니다.
자르브뤼켄은 C 그룹에서 앙제, 보고리아에 이어 3위로 밀리며 8강 진출에 실패했고, 오스트리아 다니엘 하베손, 벨기에 Lubomir Jancalik이 활약한 뮐하우젠(Mühlhausen)은 8강에서 UMMC에 패했습니다. 자르브뤼켄은 티아고 아폴로니아가 일본 T 리그(T League) TT 사이타마(Saitama)로 이적한 후 전체적으로 전력이 약해졌고, 뮐하우젠은 UMMC를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아쉽게 게임 득실에 밀려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UMMC는 마지막으로 4강에 올랐던 2013/2014 시즌 이후 무려 5시즌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UMMC는 뮐하우젠을 상대로 1게임에서 3 대 2로 이기고, 2게임에서 2 대 3으로 패했지만, 게임 득실에서 앞섰습니다. UMM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중국의 팡보를 에이스로 영입했고, 한층 탄탄해진 전력을 앞세워 5시즌 만의 4강 진출을 일궈냈습니다. 하지만, UMMC의 4강 상대는 지난 시즌 챔피언이자, 독일 최강 클럽인 뒤셀도르프입니다. UMMC는 지난 시즌 8강에서 뒤셀도르프에 3 대 5(1게임 0 대 3 패, 2게임 3 대 2 승)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특히, 1게임 0 대 3 완패가 결정적이었습니다. UMMC는 이번 시즌 중국산 에이스인 팡보를 앞세워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현재. UMMC의 가장 큰 변수는 에이스 팡보의 컨디션입니다. 팡보는 경기 4일 전까지 자국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고, 바로 유럽으로 날아와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첫 경기의 가장 큰 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