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에 주먹 불끈 쥔 첸멍. 6연승 1위 질주!! [2019 중국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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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에 주먹 불끈 쥔 첸멍. 6연승 1위 질주!!
2019년 중국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여자부 경기에서 첸멍(Chen Meng.陈梦)이 6연승으로 1위를 달렸습니다. 첸멍은 대회 1일차(2/28) 쑨밍양, 첸싱통, 허주어지아를 차례로 꺾고 3연승을 기록한 이후, 대회 2일차(3/1)에도 왕만위, 쑨잉샤, 류스원을 상대로 차례로 승리하며 6연승을 달렸습니다. 이로써, 첸멍은 6전 6승(승점 12점)으로 1위에 올라 자력으로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첸멍은 대회 2일차에도 연승을 이어가긴 했지만, 과정은 힘든 경기의 연속이었습니다. 첸멍이 경기한 3명 중에 왕만위, 류스원은 매번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주전 선수들이고, 쑨잉샤는 1차 선발전을 1위(15승 3패)로 통과한 영건이었습니다. 결국, 3경기 모두 마지막 5게임까지 가는 접전이 벌어졌지만, 3경기 모두 마지막 승자는 첸멍이었습니다.
첸멍은 왕만위와의 첫 경기를 접전 끝에 3-2(15-13, 11-8, 8-11, 12-14, 12-14)로 승리한 후, 쑨잉샤를 3-2(11-4, 11-7, 9-11, 10-12, 6-11), 류스원을 3-2(4-11, 11-3, 5-11, 12-10, 8-11)로 이겼습니다. 특히, 왕만위, 쑨잉샤와의 경기는 처음 1, 2게임을 모두 내주며 패배의 위기에 몰렸지만, 3, 4, 5게임은 연이어 따내며 3-2로 역전시킨 경기였습니다.
대회 2일차 첸멍과 왕만위의 경기는 이른바 미리보는 결승전같은 빅게임이었습니다. 두 선수는 현재 중국 대표 팀에서 라이벌 관계에 있는 선수고, 대회 1일차에 나란히 3연승으로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첸멍, 왕만위 모두 1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였습니다. 승부의 중요도 만큼이나 경기 내용 역시 대단한 접전이었습니다. 승부는 마지막 5게임까지 가서야 결정났고, 첸멍이 왕만위를 3-2로 이기고 귀중한 승점을 보탰습니다.
초반 분위기는 확실히 왕만위의 흐름이었습니다. 왕만위는 경기가 시작되고, 1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15-13으로 승리한 이후, 2게임 마저 11-8로 따내며 먼저 앞서 나갔습니다. 특히, 1게임은 무려 4-10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우월한 포핸드를 앞세워 듀스 접전 끝에 15-13으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3게임에서 첸멍이 11-8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이후, 4, 5 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연이어 승리하며 승부를 3-2로 뒤집는 데 성공했습니다. 왕만위는 4, 5게임에서 2게임 연속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지만, 승부를 끝내지 못했고, 마지막 5게임은 10-7까지 앞섰지만, 첸멍에 듀스를 허용한 끝에 역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