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대회 13번째 우승으로 기립박수받은 티모 볼. [2019 독일선수권]
페이지 정보
본문
https://blog.naver.com/woksusu/221481270807
마지막 대회 13번째 우승으로 기립박수받은 티모 볼.
올해 독일 탁구 최고 선수를 가리는 2019년 독일 탁구선수권대회(German National Championship)에서는 남자부의 티모 볼과 여자부의 니나 미텔햄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남자부 챔피언인 티모 볼은 4강에서 당치우를 4-2(9-11, 11-8, 5-11, 16-14, 13-11, 11-9)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파트릭 프란치스카에 4-0(11-7, 11-7, 11-5, 11-9)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파트릭 프란치스카는 4강에서 바스티안 슈티거를 4-1(11-6, 10-12, 11-8, 11-4, 13-1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결승에서 티모 볼에 패했습니다. 파트릭 프란치스카는 지난해 대회 4강에서 티모 볼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이후, 또다시 티모 볼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이로써, 티모 볼은 2017년 이후 3회 연속 독일 챔피언에 올랐고, 역대 13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독일 탁구선수권대회는 올해로 87회째를 맞는 대회입니다. 개최 종목은 남녀 개인단식, 남녀 개인복식, 혼합복식 5개 종목이 개최됩니다. 혼합복식은 2006년 대회를 마지막으로 정식 종목에서 빠졌지만, 올해 대회부터 다시 개최되었습니다. 남녀 개인단식은 남녀 각 48명씩 총 96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룹별 예선과 32강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립니다. 48명의 출전 선수 중에 상위 16명은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32명은 4명씩 8개 그룹으로 나눠 예선전을 치른 다음 각 조별 2명씩 16명의 선수만 본선에 오릅니다.
독일 주전 선수 중에는 디미트리 옵차로프가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티모 볼이 1번 시드, 파트릭 프란치스카가 2번 시드를 받았습니다. 디미트리 옵차로프는 2017년, 2018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독일 선수권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2017년, 2018년에는 부상으로 불참했고, 올해는 4월에 개최되는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독일 선수권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디미트리 옵차로프는 2014년 베츨라어(Wetzlar) 대회에서 우승하며 독일 선수권 첫 우승이자, 유일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남자 개인복식 결승에서는 베네딕트 두다, 당치우 조가 파트릭 프란치스카, 리카르도 발터 조를 3-1(11-8, 13-15, 12-10, 13-11)로 이기고 우승했고, 여자 개인복식에서는 니나 미텔햄, 슈라이너 프란치스카 조가 카골리네 하요크(Caroline Hajok), 루이자 재거 조를 3-1(11-13, 11-1, 11-6, 11-4)로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13년 만에 다시 개최된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페트리싸 솔야, 파트릭 프란치스카 조가 샨샤오나. 리카르도 발터 조를 3-2(11-9, 2-11, 11-8, 9-11, 11-1)로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니나 미텔햄은 여자 개인단식에 이어 여자 개인복식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고, 파트릭 프란치스카는 페트리싸 솔야와 함께 출전한 혼합복식에서 우승하며, 남자 개인단식, 남자 개인복식 2개 종목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