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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woksusu/221483817344

마롱의 출전과 주위링의 탈락. 2019년 중국 국가대표 완성

드디어, 2019년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중국 국가대표 10인이 정해졌습니다. 남자는 마롱, 판젠동, 쉬신, 린가오위엔, 리앙징쿤이 출전하고, 여자는 딩닝, 류스원, 첸멍, 왕만위, 쑨잉샤가 출전합니다. 중국은 올해 부다페스트 세계 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선발하면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선발전과 협회 추천을 병행했습니다.

선발전은 1, 2차에 걸쳐 개최되었고, The Marvellous 12(최강 12인. 地表最强 12人)이란 대회 명으로 개최된 최종 선발전에서 판젠동(Fan Zhendong.樊振东/판전동), 첸멍(Chen Meng.陈梦/천멍) 이 각각 1위에 오르면서 자력으로 대표에 선발되었습니다. 그리고, 남자는 마롱, 쉬신, 린가오위엔, 리앙징쿤, 여자는 딩닝, 류스원, 왕만위, 쑨잉샤가 협회 추천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여자 출전 선수 중에 주위링은 아쉽게 대표에 탈락해 개인복식에만 출전합니다. 전(前) 대회 준우승자이자 세계 2위 주위링은 자국 선발전에서 밀려 세계 대회 개인단식 출전이 좌절되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마롱이 결국 부다페스트 세계 대회에 출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마롱은 지난해 11월 스웨덴(Swedish/레귤러) 오픈에서 무픞 부상을 당한 이후, 모든 대회에 일절 출전하지 않고 부상 회복에 집중해 왔습니다. 하지만, 부상 회복이 늦어지면서 세계 대회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결국 많은 이들의 우려를 딛고 대표에 선발되었습니다.

마롱 - "나는 지금 회복되었다고 생각하고, 대회 출전을 확신하다. 나는 지금까지 6개월여 동안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쟁을 위한 컨디션을 찾아야한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2019년은 마롱에게 세계 대회 3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 기록이 걸려있는 해입니다. 마롱은 2015년 쑤저우(Suzhou) 대회, 2017년 뒤셀도르프(Dusseldorf) 대회 우승 이후, 올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세계 대회 3회 연속 우승은 1967년 스톡홀름(Stockholm) 대회 이후 남자 선수가 단 한 번도 이루지 못한 대 기록입니다. 현대 탁구에서 여자 선수들 중에는 중국의 왕난이 유일하게 3회(99, 01, 03) 연속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최종 선발전에서 남자는 쉬신, 판젠동, 린가오위엔, 리앙징쿤, 왕추친, 자오쯔하오, 쉬천하오, 팡보, 저우카이, 위쯔양, 쉬에페이, 옌안 12명이 출전해 최종 결과 판젠동이 11승 무패의 성적으로 압도적(壓倒的) 1위에 올랐습니다. 마롱이 부상으로 불참하며 옌안이 대신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5승 6패(승점 16점)로 8위로 마감했습니다. 위쯔양, 팡보, 쉬신, 저우카이 등과 승패는 같았지만 승자승에서 밀렸습니다.

여자는 딩닝, 류스원, 첸멍, 주위링, 왕만위, 우양, 쑨잉샤, 첸싱통, 왕이디, 구위팅, 쑨밍양, 허주어지아 12명이 출전해 첸멍이 11승 1패의 성적으로 최종 1위에 올랐습니다. 첸멍은 딩닝에 2-3(12-14, 11-9, 6-11, 11-6, 11-9)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전승을 놓치긴 했지만 자신의 라이벌인 왕만위, 류스원, 주위링을 상대로 승리하며 최종 1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