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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에서 열린 우주항공배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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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다니는 서울 탁구 모임에 고흥분이 계셔서 초청을 받고 나들이 삼아 와이프랑 서울팀들이랑 단체전 꾸려서 고흥에서 열리는 우주항공배를 나갔었어요.


고흥이 아름답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시골이어서 갔다 오늘 길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우주항공배 이야기를 하자면 혹시 다음에 봄나들이 삼아 거기 참가해볼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최소한 자기 지역 부수대로 나가거나 낮춰도 한 부수 이상 낮추지 마시기를 권고드립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들은 고흥 우주항공배를 안 좋게 말하는 이야기가 절대 아님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결론적으로는 아주 재미 있게 놀다왔거든요.^^


아무튼 우주항공배가 공지상으로 전국오픈대회거든요. 경기가 열린 팔영체육관 현수막에도 아주 크게 전국오픈 우주항공배라고 적혀 있구요. 그리고 전국에서 참가 하는 대회니까요. 그래서 당연히 우리는 오픈 부수로 나가는 건가부다 했어요.

그래서 같이 가는 분들이 모두 6부로 나가고 제 와이프는 인천 여자4부니까 역시 여자 4부로 나가고 저 역시 인천에서 한부수 내려서 4부로 내렸기 때문에 당연히 오픈 부수 기준으로 6부로 나갔었죠.


그런데 말입니다.(김상중 버전)


제가 예선에서 첫 게임을 마치자 마자 본부석에서 저를 호출하더군요.

인천 3부가 왜 6부로 나왔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전국 오픈 대회니까 전국부수 기분 아니었냐? 나는 3부가 아니고 현재 나이 때문에 한 부수 내려서 4부인 상태고 전국오픈대회는 일반적으로 지역부수+2가 기본이니까 6부로 나왔는데 혹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는가 했더니 전라도 지역에서 열리는 오픈 대회는 기본적으로 지역부수대로 나오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러면 그런 것을 미리 말해주거나 공지를 했어야 하는 일인 것 같다. 우리는 전국오픈대회라고 하면 당연히 전국오픈부수를 기준으로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뭘 어쩌면 좋겠냐 했더니 개인전을 몸만 푸는 것으로 하고 예탈처리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복식하고 단체전에서는 5부로 뛰라고 그래서 알겠다 그리 하겠다 다만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도록 미리 공지에 부수에 관한 사항을 정확하게 명시를 하든가 아니면 전국오픈이라는 문구를 삭제하든가 그렇지 않으면 6부는 전라도 지역민들만 참가 가능하다고 하든가 뭔가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고 그냥 전국오픈 대회라고 전국적으로 공지를 하니 나처럼 멀리서 와서 이런 일이 생기면 좀 그렇지 않겠느냐 하고 불평섞인 건의를 했더니 그 부분은 죄송하게 되었다고 이해해 달라고 해서 뭐 어쩌겠습니까 받아들일 수 밖에요.


  그래서 예선은 다른 두 분 몸만 풀어드리고 두 게임을 다 이기고도 예탈처리 되어 버렸죠.^^


  그 이후 얼마나 얼마나 지겹도록 기다려서 복식을 들어갔는데 그 때부턴 5부로 쳤죠. 제 파트너는 6부로 나오신 고흥가서 처음 만난 분인데 한번도 맞춰보지 않고 치니까 이게 많이 어렵더라구요.

  제 파트너가 어떤 스타일인지 뭘 잘하고 뭘 못하는지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복식을 하니까 일단 저는 수비 위주로 하면서 파트너에게 결정권을 맡기는 식으로 했는데 제 파트너가 드라이브 공격은 괜찮은 편이었는데 조금 무리한 공격이 많은 분이었어요.


  그래도 제가 그냥 안정적 수비로 버텨 드리는 쪽으로 하고 파트너께 결정을 맡겼더니 의외로 잘하셔서 첫 게임을 어떻게 이기고 두 번째도 이기고 잘 올라갔는데, 3차전에서 만난 상대가 한명이 4부고 한명이 6부였는데 6부는 20대 젊은 친구 같고 암튼 되게 오래 맞춰본 팀인 것 같더군요. 우리가 아무래도 복식 호흡이 제대로 맞춰진 팀이 아니다보니 세트를 주고 받으며 싸워봤지만 마지막 세트 9대9까지 가서는 결국 우리쪽에서 미스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거기서 졌죠.^^


  암튼 그러는 와중에 우리 서울팀들이 계속 잘 올라가다보니 계속해서 태클이 들어오더구만요.

  제 와이프 역시 여자 4부로 나갔는데 4강전에서 이기자 마자 본부석에서 호출해서 입상을 하지말라고 하고 복식과 단체전은 3부로 뛰라는 강제 조치를 내리더군요. 인천 여자 4부가 전국오픈에 여자 4부로 나갔는데 문제가 되는~

  결국 거기서 강제 탈락되고 4강 이상 진출한 서울팀이 종목별로 여자 2명 남자 1명이 있었는데 모두 입상이 강제로 저지되고 3명 모두 부수가 강제조정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죠.

  그 지점에선 좀 그랬어요. 우리 팀 중에서도 항의 하는 분들도 많았구요.

  우리끼리 신청한 것도 아니고 그쪽 지역 분들 초청으로 참가한 것인데 그런 부분을 명확하게 해서 미리 조정을 했으면 문제가 없었을텐데 하구요. 어떤 부수든지 입상권에 가는 분들은 그 부수에서 잘 치니까 입상을 하는 것 아니겠어요.^^ 문제는 저는 어쨌거나 인천 부수가 명확하게 나와있으니 뭔가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었다면 조정을 하는데 양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저 말고 다른 서울 분들은 모두 공식적인 부수가 사실상 없는 분들이었어요. 6부로 나가는게 당연한 분들이었죠.

  남녀 10명 이상이 출전을 해서 3명이 입상권에 들었는데 모두 강제 입상 불가 및 부수 조정 조치를 당하니 여기저기서 불만이 나오더군요.



 

 

  어쨌거나 그런 과정을 겪으며 다시 단체전에 들어갔는데 처음 만난 팀이 상당히 강한 팀이었어요.

  5단식 단체전이었는데 제가 2방으로 들어갔어요.

  제 앞에 1방인 분이 4부인 상대를 만나서 어렵게 이기고 저도 5부를 만났는데 이 분이 첫 세트를 해보니 서비스가 엄청 좋고 그 서비스에 이은 3구 드라이브 공격이 매우 좋은 분이더군요.

  그래서 첫 세트를 졌는데 그 다음 세트부턴 제가 전략을 바꿔서 리시브를 길게 밀어주고 드라이브를 기다려서 깎는 전략으로 나가서 따라잡아서 3:1로 이겼는데


  문제는 믿었던 3방 4방이 모두 지는거예요. 3방은 우리팀 중에 상대적으로 조금 전력이 약했지만 4방은 믿었던 분인데 이 분이 4강에서 이기고도 입상 불가 조치와 부수 조정 조치를 당해서 5부로 치게 되니까 부담도 되고 좀 화도 나있는 상태고 그러셨는지 져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서 끝나겠구나 했는데 다행히 5방이 밀고 당기는 끝에 이겨주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으로 올라갔는데 역시 저는 2방을 나갔는데 거기서 만난 분이 역시 5부로 나오신 분인데 롱핌플 전진블록형이더라구요. 원래 수비수가 롱핌플 전진블록형이 제일 까다로운 전형 중에 하나잖아요. 상당히 어렵더라구요. 상대의 공격은 거의 없고 계속 공이 앞에만 떨어지다가 아차해서 공이 뜨면 갑자기 탁 때려버리면 대책이 없는~


  역시 첫세트를 뺏기고 전략을 바꿨죠. 할 수 없이 제가 선제공격으로 나가게 되었죠. 상대의 서비스일 때는 살짝 수비적으로 플레이를 했다가 제가 서비스권일 때는 거의 상회전 서비스를 넣고는 그 분이 롱으로 리시브를 하면 그건 필수적으로 깎인 공이니까 그걸 선제적으로 드라이브로 제끼는 선제공격 전략으로 나갔더니 의외로 그게 먹히더라구요. 수비수가 깎지 않고 먼저 공격을 해야 한다는 짜증(?)이 좀 있지만 어차피 상대가 공격을 안 하는데 뭘 어쩌겠습니까.^^


  그렇게 제가 이겨주니 나머지 우리편들도 잘 해주고 해서 그렇게 4차전까지 잘 올라갔는데요.


  문제는 1차전만 순서대로 하고 2차전 부터는 테이블을 5개 배정해놓고 한번에 5방까지 다 들어가서 치고 거기서 이기면 다음 붙을 팀이 또 기다리다가 바로 붙고 이렇게 연속으로 경기를 3경기 이상을 하니까 체력부담이 너무 크더라구요.


  결국 4차전에서 제가 너무 허리가 아프고 다리도 막 쥐가 나고 그렇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됐는데 하필 만난 상대가 아예 공격을 안 해주는 분이더라구요. 계속 보스커트만 하시더라구요.

  2차전에서 만났던 롱핌플과는 다른 상황이라 보스커트만 하면서 버티면 나 역시 끝까지 커트를 하면서 거기서 이겨내야 하는데 체력이 딸리고 허리가 아프고 그렇게 되니까 그렇게 버티지를 못하겠더란 말이죠. 결국 길게 승부를 보지 못하고 랠리를 빨리 끝내고 싶어지니까 자꾸 무리하게 내가 공격에 나서게 되고 그러다가 접전 끝에 5세트 듀스에서 드라이브 미스가 나면서 져버렸어요.


  그리고는 우리팀이 어찌됐나 봤더니 하나같이 모두 지칠대로 지쳐서 다 졌더라구요.^^ 그래서 거기서 끝나버렸죠. 뭐! 우리만 체력이 딸렸냐구요? 우리를 이긴 그 팀은 진짜 모두 젊습니다. 30대에서 40대 까지 정도? 그날 그 체육관에서 유독 눈에 띄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던 남자 5부로 나온 초등학교 선수출신 30대 초반의 여자분도 하나 끼어 있었는데 정말 잘 칩디다.^^


  아무튼 그렇게 제 경기는 다 끝나버렸고 그 상황에 와이프가 속한 여자팀이 결승을 하고 있었는데 그 팀들도 모두 지쳐서 결국 결승에서 지더군요.

  그렇게 와이프네 팀은 준우승을 하고 뭐 그렇게 고흥출전이 전체 끝나고 나니 밤 10가 되었더라구요.

  거기서 하룻밤 더 묵어가라는 권고를 만류하고 밤새 돌아와야겠다하고 출발을 했는데요.


  제 차에 휘발유가 80킬로를 갈 수 있는 기름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가다가 주유소에서 기름 넣으면 되겠다 했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주유소가 없는 거예요.

  주유소 있는 곳은 모두 문을 닫았구요. 길은 고속도로로 올려지는데 남해고속도로로 광주 보성 벌교? 뭐 그런쪽 방향으로 네비가 가라고 하는데 뭔놈의 고속도로가 휴게소가 하나도 없는거예요.

  세상에 80킬로를 달려도 주유소가 없는거예요. 문제는 중간에 어디 잠시 설 곳도 없더라구요.

  결국 광주쪽으로 가는 동순천 톨게이트인가? 거기까지 가서는 더 이상 안 되겠더라구요. 이미 연료통 불은 들어와있고 ㅜㅜ

  기름은 5킬로도 못 가게 남았는데 거기서 찍어보니 고속도로 올리면 처음 나오는 휴게소가 28킬로를 가야 있더라구요.

  할 수 없이 삼성화재 긴급 주유 서비스를 불렀죠. 다행히 짙은 전라도 사투리의 구수하게 생긴 아저씨가 휘발유 3리터를 들고 거기까지 달려와서 보충을 해주셔서 억지로 들어와서 거의 아슬아슬하게 휴게소 주유소에 도착을 했고 기름을 넣어서 한 시름을 놓게 되었죠.


  고흥뿐 아니라 좀 시골쪽으로 여행을 가게 되는 경우 주유에 정말 신경써야 한다는 교훈을 하나 얻었습니다.^^


  아무튼 우여곡절도 많았고 무지하게 힘도 들었지만 결론적으로는 즐겁고 재미 있는 주말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어제 10시에 출발해서 인천 집에 도착하니 아침 6시가 넘었더군요. 얼른 정리하고 샤워하고 자고 일어나서 바로 이 글을 씁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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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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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아 부럽습니다.
어제 오늘은 광주도 전남도 시합이 있었군요.
저는 지금도 일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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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잡이 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칼잡이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그렇게 바쁘시군요. 난 혹시나 고고탁님이 뵈일라나 열심히 두리번 거렸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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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심님의 댓글

no_profile 존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호남의 발전 실상을 잘 알게되는 기회가 되었군요...
영남쪽에서는 그런 일이 거의 벌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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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잡이 夢海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칼잡이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게 뭐 영호남의 문제겠습니까.^^
주유소 문제의 경우 도시인가 시골인가의 차이 문제일 것이구요. 그걸 미처 생각못한 제 불찰도 크구요.
탁구대회의 운영 문제는 각 지역마다 특성있게 운영하는 것이니 그 자체가 좋고 나쁘고의 문제는 없는 것이구요.
다만 한가지 그런 부분에 대해 세세히 공지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라는 정도인 것이지요.^^
그건 지역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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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몽해님께서 올려 주신 대회 출전 후기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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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온님의 댓글

no_profile 챔피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생한 시합체험기 잘 보고 갑니다.
주최측의 진행도 다툼의 소지가 있는 듯 한데, 대체로 너무 잘 하셔셔 그런거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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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구님의 댓글

no_profile 정윤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그럽고, 품위 있으신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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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잡이 夢海님의 댓글

no_profile 칼잡이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다운님, 챔피온님, 정확히처님, 정윤구님 잘 읽어주시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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