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만위와 류스원의 카타르 재대결. 승자는 왕만위. [2019 카타르 오픈/플래티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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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만위와 류스원의 카타르 재대결. 승자는 왕만위.
2018년 월드투어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는 단연 중국의 왕만위(Wang Manyu. 王曼昱)였습니다. 왕만위는 지난해 총 8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3회(헝가리, 홍콩, 선전 중국)에 준우승 3회(카타르, 일본, 오스트리아)를 차지했습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코리아(Korea/플래티넘) 오픈과 스웨덴(Swedish/레귤러)은 8강까지 올랐고, 마지막 결산 대회인 인천(Incheon) 그랜드 파이널스 역시 8강까지 올랐습니다.
지난해 왕만위는 첫 출전 대회인 헝가리(Hungarian/레귤러) 오픈 결승에서 쑨잉샤를 4-3(9-11, 11-6, 10-12, 11-8, 9-11, 11-8, 11-4)으로 이기고 우승한 이후, 2번째 출전 대회인 카타르(Qatar/플래티넘) 오픈에서 연이어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카타르 오픈에서 왕만위에게 결승전 패배를 안긴 선수가 바로 류스원(Liu Shiwen. 劉詩雯)이었습니다. 류스원은 왕만위를 4-2(8-11 10-12 11-9 11-6 11-5 11-6)로 이기고 자신의 역대 12번째 월드투어 개인단식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두 선수는 1년 만에 다시 카타르 오픈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왕만위는 4강에서 딩닝에 4-0(11-6, 11-1, 11-6, 11-4) 완승을 거두었고, 류스원은 쑨잉샤를 4-3(5-11, 11-6, 8-11, 11-5, 9-11, 11-6, 11-5)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최종 결과는 왕만위의 4-2(11-3, 10-12, 12-10, 11-6, 5-11, 11-5) 승리로 끝났습니다. 지난해 왕만위는 류스원에 패해 카타르 오픈 우승을 놓쳤지만, 1년 만의 재대결에서는 똑같은 스코어 차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왕만위와 류스원의 결승전은 5게임까지 왕만위가 3-2로 앞선 상황에서, 6게임을 11-5로 따내며 최종 경기 결과 4-2로 승리했습니다. 이번 경기 최대 승부처는 3게임이었습니다. 왕만위는 2게임까지 1-1로 비긴 상황에서 3게임을 듀스 전접 끝에 12-10으로 승리하며 리드를 다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왕만위는 3게임 내내 조금씩 뒤졌지만, 8-9에서 행운의 네트에 이은 류스원의 서비스 범실로 10-9로 역전시켰습니다.
이후, 다시 듀스를 허용했지만, 류스원을 쓴웃음 짓게 한 연결 드라이브 득점에 이은, 류스원의 범실로 12-10으로 승리했습니다. 왕만위는 3게임 승리 이후, 4게임마저 11-6으로 승리하며 4-1로 앞서나갔고, 5게임을 패했지만, 6게임을 승리하며 승부를 매조지었습니다.